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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13일까지 계속…대기 상·하층 온도차이 탓

등록 2014.06.11 19:32:04수정 2016.12.28 12: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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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재훈 기자 = 11일 오후 현대건설이 서울 계동 사옥에서 화재대비 비상대피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이 끝난 직후 비가 내리자 직원들이 머리에 수건을 얹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4.06.11.  jhse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재훈 기자 = 11일 오후 현대건설이 서울 계동 사옥에서 화재대비 비상대피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이 끝난 직후 비가 내리자 직원들이 머리에 수건을 얹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4.06.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혜 기자 = 최근 전국 곳곳에 내리는 소나기는 오는 13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부터 내일(12일)까지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다"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원인은 대기 상층의 찬 공기와 대기 하층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만나 대기가 불안정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 대기 상층에는 영하 15도 내외의 찬 공기가 느리게 통과하고 있다. 대기 하층에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남서풍을 타고 유입되고 있다. 상·하층의 온도 차이가 생기며 대기가 불안정해졌다.

 기상 관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기불안정도와 바람의 속도 등 우박과 뇌전(천둥)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발달할 조건을 갖췄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한편 전날 오후 7시30분께 경기 고양시 일대에는 용오름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적란운도 같은날 오후 7시20분부터 30여분 동안 지속됐다.

 용오름은 지름이 수백m까지 이르는 강한 회오리바람이다. 적란운(수직으로 발달한 커다란 구름) 바닥에서 지상까지 좁은 깔때기 모양을 이룬다.

 기상관서에서 직접 용오름을 관측한 사례는 2012년 10월 울릉도에서 발생한 용오름 등 7건이다. 이 외에도 시민들이 용오름 현상에 대해 제보하고 있다.

 이번 용오름 현상은 미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토네이도 등급인 '후지타 등급(EF0~5)' 중 EF0 이하의 강도였다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후지타 등급 EF0은 초속 29∼38m의 강한 바람이 불며, 나뭇가지가 부러지고 간판이 손상되는 수준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 상층과 하층의 온도 차이가 많이 나다 보니 따뜻한 공기가 급히 상승하며 용오름까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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