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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판매중단]출시부터 교환품 판매 중단 과정은

등록 2016.10.11 09:57:36수정 2016.12.28 17: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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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교환품에 대한 판매와 교환을 잠정 중단한다고 11일 밝혔다. 교환, 환불 등 제품 수거를 위한 향후 조치 는 조만간 발표된다.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사태가 결국 글로벌 판매·교환 중단으로 귀결됐다. 대대적인 리콜 이후 사그라질 것으로 예상됐던 폭발 논란이 다시 불거지면서 삼성전자가 결단을 내려야 할 수밖에 없는 위기에 몰린 셈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 출하를 맡고 있는 베트남 공장을 포함, 생산을 일시 중단한 지 하루 만인 11일 갤럭시노트7 교환품에 대한 판매와 교환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교환, 환불 등 제품 수거를 위한 향후 조치 역시 조만간 발표된다.

 최근 국내외에서 리콜 후 새롭게 공급한 갤럭시노트7 제품에 대한 발화 논란이 이어진 것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이다.

 우려가 끊이질 않자 미국 이동통신사 중 AT&T와 T-모바일, 버라이즌 등은 제품의 판매 및 교환을 전면 중단했다. 갤럭시노트7을 다른 제조사 휴대전화와도 교환해주겠다던 방침에서 더 나아가 제품의 교환·판매를 전면 중단한 것.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도 이날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에 대해 사용·교환·신규 판매를 모두 중지하라는 압박을 가했고,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에 대한 안전과 사태확산 방지 등을 위해 결단을 내린 것이다.

 발화 사고가 처음 발생했을 때 배터리 결함이 원인으로 규정지어졌지만 이후 새로운 배터리를 장착한 신규 제품에서도 발화 사고가 보고되면서 문제가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따라서 문제는 배터리가 아닌 기기 자체에 있을 수 있다는 추측도 강력하게 나오고 있다.  

 조사에 들어간 CPSC는 최근 미국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와 관련,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사고 원인에 대해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갤노트7 '혁신→발화→리콜→중단'

 지난 8월2일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직전 뉴욕 언팩 행사를 통해 화려하게 데뷔한 갤럭시노트7은 홍채 인식과 개선된 S펜 기능 등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갤럭시노트7은 출시 초부터 물량 부족 문제에 휘말리는 등 처음부터 불안 조짐이 보였다. 이후 데뷔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발화 사고'가 보고되기 시작했다.

 세계 곳곳에서 갤럭시노트7에 대한 발화 사고가 계속되자 삼성전자는 지난달 2일 실시한 품질 갤럭시노트7 분석 결과 설명회에서 기기 불량 원인을 '배터리 자체의 문제'로 규정하며 전 세계적으로 판매된 250만대 전량을 리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후 삼성 SDI가 아닌 중국의 ATL로부터만 배터리를 공급받기 시작한 삼성전자는 지난 1일 갤럭시노트7 재판매에 들어갔고, 사태는 이대로 봉합되는 듯 했다.

 하지만 문제를 보완한 신규 제품에서도 발화 사고는 이어졌다. 갤럭시노트7 교환품에 대한 발화 신고접수 사례는 이제껏 언론에 소개된 것만 미국 5건, 한국 1건, 중국 1건, 대만 1건 등이다.

 발화 사고가 처음 발생했을 때 배터리 결함이 원인으로 제기됐으나 새로운 배터리를 장착한 신규 제품에서도 발화 사고가 잇따라 보고되면서 문제는 기기 자체에 있을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미국내 소비자 여론이 급속히 악화되자 AT&T와 T-모바일, 버라이즌, 스프린트 등 미국 4대 이동통신사는 소비자 안전을 이유로 갤럭시노트7의 판매 및 교환을 전면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다.

 상황이 악화되자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다른 제조사 휴대전화와도 교환해주겠다던 방침에서 더 나아가 제품의 교환·판매를 전면 중단한 것이다.  

 결국 삼성전자는 '생산 일시 중단'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배터리 결함을 고친 새로운 기기를 내놓은 지 열흘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이후 하루 만인 11일 삼성전자는 글로벌 판매·교환 중단을 발표했다. 교환, 환불 등 제품 수거를 위한 향후 조치 역시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도 이날 삼성전자에 갤럭시노트7의 사용·교환·신규 판매를 모두 중지하라고 권고했다.

 국표원은 "사고조사 합동회의' 결과 새로운 제품의 결함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소비자 안전을 위한 즉각적인 보호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알렸다.    

 현재 삼성전자는 각국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신고접수된 사례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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