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홍명보자선축구, 야구장에서 축구영웅 기린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열린 홍명보장학재단에서 주최하고 KEB하나은행과 함께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7 미디어 데이에서 홍명보 장학재단 이사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12.04. [email protected]
구자철·정대세·이민아·서경석 등 참여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연말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홍명보 자선축구'의 올해 키워드는 '축구원로'와 '야구장'이다.홍명보장학재단이 주최하는 '꿈 나눔 축구경기(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가 19일 오후 8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된다.
소아암 환자·저소득층 돕기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한 홍명보자선축구는 올해 캠페인 테마로 6인의 축구 영웅 기리기를 택했다. 김용식, 김화집, 홍덕영, 한홍기, 정남식, 최정민 등이다. 모두 지금은 세상을 떠났다.
4일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 호텔에서 홍명보 이사장은 "올해 우리 축구는 많은 위기 속에 있었다. 결과적으로는 9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했지만 국민들에게 질타도 받았다. 이럴 때일수록 축구가 기본으로 돌아가자고 생각했다"면서 "편안하게 축구할 수 있는 근본이 어딘가라는 마음으로 원로들을 테마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분들의 노력과 희생이 있었기에 후배들이 좋은 환경에서 축구를 하고 있다. 희생으로 지금의 환경을 만든 분들이다. 모든 분들을 다 모시지 못해 죄송스럽다."
경기장이 열리는 곳은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홈 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이다. 야구장에서 축구 이벤트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 이사장은 "축구와 야구는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스포츠"라면서 "그동안 농구장과 배구장에서는 해봤는데 이번에는 색다르게 야구장에서 하려고 고척돔을 택했다. 많은 분들이 왔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열린 홍명보장학재단에서 주최하고 KEB하나은행과 함께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7 미디어 데이에서 수원FMC 서현숙 선수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17.12.04. [email protected]
참가 선수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박주호(도르트문트),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우(수원)·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K리그 MVP 이재성(전북), 유망주 정우영(인천 대건고)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축구 이민아(현대제철)·서현숙(수원FMC)과 단골손님인 개그맨 서경석도 함께한다.
서현숙은 "시즌 마지막에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즐거움을 주는 경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3개팀이 출전하는 만큼 골 욕심이 많이 난다"며 웃었다.
홍보대사를 맡은 축구선수 출신 가수 노지훈은 "즐기려고 했는데 명단을 보고 깜짝 놀랐다. 너무 훌륭한 분들이 많다. 나도 얼른 몸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대회 수익금은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원로들 중 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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