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슈미르 인도군, 무슬림 종교행렬에 총격 수십명 중상
스리나가르 시외의 '무하람'행진 무력 탄압
" 코로나방역 수칙 어겼다" 고무탄 사격과 최루가스 공격
![[가간기르=AP/뉴시스] 17일 인도 군용 차량들이 중국과 분쟁 중인 라다크지역에서 인도령 카슈미르 주도인 스리나가르로 연결되는 간선도로를 타고 밑으로 내려오고 있다. 라다크는 히말라야 서부 지역으로 카슈미르 위쪽에 소재하며 15일 밤 인도군과 중국군 간 충돌이 일어난 갈완 계곡은 해발 4500m 고산지이다. 2020. 6. 17.](https://img1.newsis.com/2020/06/17/NISI20200617_0016407699_web.jpg?rnd=20200617232755)
[가간기르=AP/뉴시스] 17일 인도 군용 차량들이 중국과 분쟁 중인 라다크지역에서 인도령 카슈미르 주도인 스리나가르로 연결되는 간선도로를 타고 밑으로 내려오고 있다. 라다크는 히말라야 서부 지역으로 카슈미르 위쪽에 소재하며 15일 밤 인도군과 중국군 간 충돌이 일어난 갈완 계곡은 해발 4500m 고산지이다. 2020. 6. 17.
이 지역 중심도시인 스리나가르의 경찰은 이 날 시외에서 벌어진 전통 종교의식의 애도 행진이 분쟁지역인 카슈미르의 모든 종교행사와 다중 집회를 금지하는 코로나19 방역 명령을 위반했기 때문에 벌어진 사건이며 경찰이 아직도 부상자 수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시내 한 병원의 응급 의료진은 이 곳에서 최소 30명의 응급환자를 치료했으며, 그 중 일부는 고무탄을 맞았거나 최루가스를 심하게 흡입한 경우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수많은 다른 환자들이 다른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소셜미디어에는 경찰이 장갑차를 탄채 무슬림 애도행렬을 향해 해산 명령을 내린 뒤 작전에 돌입하는 광경들이 올라와 있다. 일부 행진 참가자들은 카슈미르를 침략해 지난 30년간 지배해온 인도에 대해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번 행진은 무슬림의 무하람 행사 기간을 한 달 간 기념하는 행사로, 이 기간 중 신도들은 가슴을 치면서 7세기 경 예언자 모하메드의 손자가 오늘날 이라크 지역인 카르발라에서 전사한 것을 애도하는 풍습이 있다.
목격자 사지자드 후세인은 " 이들의 행진은 평화로울 뿐 아니라 방역 수칙들을 준수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인도 정부군
폭력 진압을 했고 심지어 여성 행진자들까지 공격했다"고 말했다.
인도 당국은 이번 주 스리나가르에서 무하람 행진에 참가한 200명이 체포되었고 최소 7명은 반 인도 구호를 외친 혐의로 테러방지법 위반으로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이 지역에서 1989년 인도로부터의 독립, 또는 이웃 파키스탄과의 합병을 요구하는 현지인들을 무력으로 탄압하면서 그 때부터 무하람 행진도 금지시켰다.
이 조치는 카슈미르의 무슬림들을 특히 분노하게 했다. 이들은 오래전 부터 인도정부가 무슬림의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면서 카슈미르의 힌두교 축제는 장려하고 후원해 매년 수십만명의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특히 지난 해 부터는 인도정부가 이 곳의 주(州) 반 자치구역 설정을 폐지하고 행정권을 독점함으로써 무슬림의 경제적 파탄은 심화시키고 극심한 탄압을 시작해 광범위한 반발과 저항 행동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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