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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부터 정부 인사행정 디지털화…"계획 수립 착수"

등록 2022.06.02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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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처, 3세대 e-사람 정보화전략계획 수립 착수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무원들이 오가는 모습. (사진=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무원들이 오가는 모습. (사진= 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오는 2026년부터 정부 인사행정 전 과정이 디지털화 된다.

인사혁신처는 '3세대 전자인사관리시스템(e-사람)' 청사진을 그리기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에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전자인사관리시스템은 한시위원회를 포함한74개 중앙행정기관 38만명이 사용하는 인사정책 및 인사업무처리 시스템으로 국가공무원 인사·복무·급여·성과평가·교육훈련 등과 관련된 자료를 통합 관리한다. 지난 2000년 공무원 인사기록의 전산화를 위해 최초 구축된 이후 2011년 현 시스템(2세대)으로 발전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이번 정보화전략계획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공정과 책임에 기반한 역량있는 공직사회'의 실현을 위해 노후화된 현 시스템을 데이터를 활용해 인사행정이 가능하도록 재설계하는 게 골자다.

시스템은 인재 확보부터 퇴직까지 인사행정 전 과정을 디지털로 통합 처리하고 수작업 업무를 자동화(RPA)해 빠르고 정확한 업무 처리가가능하도록 구현한다.

특히 정부 중점 과제인 '디지털기반(플랫폼) 정부' 추진에 맞춰 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인 인사 관리와 정책 수립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수시로 성과와 보완점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게 해 실적에 기반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성과관리도 지원한다.

또 개인에게는 인공지능(AI) 채팅로봇(챗봇)이 경력단계별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알려주는 '먼저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재택·유연근무 등 다양해진 근무 형태에서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실현한다.

인사처는 정보화전략계획 수립에 이어 2024년부터 3년간 본격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2026년에는 전 부처가 3세대 전자인사관리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민 인사처 기획조정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디지털 인사 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3세대 전자인사관리시스템의 밑그림이 그려질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의 인사 정책·관리를 수립해 일 잘하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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