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덕수궁·서촌 거닐며 가을밤 만끽…'서울 야행' 어때요[구청25]
중구, 13~14일 '정동야행' 개최…33곳 야간 개방
13~14일 '서촌야행', 14~15일 '서대문문화재야행'
![[서울=뉴시스]서울 중구는 13~14일 이틀간 덕수궁과 정동 일대에서 '정동야행(貞洞夜行)'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정동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근대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장소다. (사진=중구 제공). 2023.10.0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10/04/NISI20231004_0001378297_web.jpg?rnd=20231004113322)
[서울=뉴시스]서울 중구는 13~14일 이틀간 덕수궁과 정동 일대에서 '정동야행(貞洞夜行)'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정동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근대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장소다. (사진=중구 제공). 2023.10.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깊어가는 가을 밤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야행(夜行)' 행사가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덕수궁 돌담길과 정동, 서촌, 서대문 일대 등을 걸으면서 문화유산을 돌아보고 밤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각양각색의 프로그램이 10월을 가득 메운다.
8일 서울 각 자치구에 따르면 중구는 13~14일 이틀간 덕수궁과 정동 일대에서 '정동야행(貞洞夜行)'을 개최한다. 정동야행은 지난 2015년 중구가 시작한 축제로 2018년부터는 서울시에서 운영을 맡아왔으나, 올해는 중구가 5년 만에 다시 이어받아 개최하는 것이다.
정동야행 기간에는 덕수궁, 서울시립미술관, 정동제일교회, 국립정동극장, 서울역사박물관,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이화박물관, 주한캐나다대사관, 주한영국대사관 등 33개 문화시설이 야간시간대 문을 활짝 열고 관람객들을 맞는다.
정동은 도심 한복판에서 근대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최초 신식 교육기관인 배재학당(1885), 최초 사립 여성 교육기관인 이화학당(1886), 최초 서양식 개신교회 정동제일교회(1887), 최초 서양식 건물인 덕수궁 석조전(1910) 등 역사의 현장이 그대로 자리하고 있다.
평소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 주한캐나다대사관과 주한영국대사관의 문도 열린다. 주한캐나다대사관은 13일 오후 7시부터 40분간, 주한 영국대사관은 14일 오후 3·4·5시에 30분씩 개방한다.
정동제일교회와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파이프오르간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14일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는 오후 4·5시에 음악회가 열린다. 공연 이후에는 로마네스크 양식과 한국의 전통 건축 양식이 어우러진 성당 내부를 20분간 둘러볼 수 있다.
13일 오후 7시 덕수궁 중화전 앞에서는 고궁 음악회가 펼쳐진다. 루네이트(LUN8), 경기 소리꾼 이희문, 국악인 하윤주, 테너 존노, 피아니스트 조영훈, 소프라노 이해원이 출연해 가을밤을 물들인다.
정동 탐방 프로그램 '다같이 돌자 정동한바퀴'도 운영된다. 매시 정각과 30분마다 한국어 해설 20회, 영어해설 4회가 진행된다. 국립정동극장, 중명전, 구러시아공사관, 이화박물관, 정동제일교회,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을 둘러보는 90분 코스다.
종로구는 13~14일 경복궁 서쪽 마을, 서촌에서 조선 중기 중인을 주제로 문화재와 연계한 '서촌 야행'을 운영한다. 지난 6~7일 경복궁 후원이던 청와대를 배경으로 야행 프로그램을 진행한 데 이어 '서촌 야행'을 선보이는 것이다.
북촌이 조선시대 사대부 양반의 삶과 문화를 상징하는 곳이라면 서촌은 중인에 속하는 역관, 의관, 예술인이 한데 모여 살던 지역이다. 겸재 정선과 추사 김정희는 물론 근대화가 이중섭과 시인 이상, 윤동주 등이 이곳에서 작품 활동을 펼쳤다.
이번 야행에서도 당시 중인의 삶과 문화를 소재로 한 '창작 거리극'이 공연된다. 아울러 중인 문학(위항문학)을 색다른 방식으로 풀어낸 '옥계시사 랩 공연'이나 '브라스 밴드 퍼레이드', '그래피티 라이브 페인팅', '스탬프투어' 등 서촌만의 특별함을 보여줄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서촌 야행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서대문독립공원 일대에서는 오는 14~15일 '서대문 문화재 야행'이 개최된다. 서대문구는 '밤을 밝히는 불꽃'이라는 주제로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설(夜說), 야화(夜畵) 등 '8야(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사진=서대문구 제공). 2023.10.08.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10/06/NISI20231006_0001380522_web.jpg?rnd=20231006144757)
[서울=뉴시스]서대문독립공원 일대에서는 오는 14~15일 '서대문 문화재 야행'이 개최된다. 서대문구는 '밤을 밝히는 불꽃'이라는 주제로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설(夜說), 야화(夜畵) 등 '8야(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사진=서대문구 제공). 2023.10.08. [email protected]
서대문독립공원 일대에서는 오는 14~15일 '서대문 문화재 야행'이 개최된다. 서대문구는 '밤을 밝히는 불꽃'이라는 주제로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설(夜說), 야화(夜畵) 등 '8야(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은 축제 기간 동안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야간 가이드 투어도 진행된다. 독립과 자주를 주제로 한 '서대문 코스'와 서대문의 근대 역사를 중심으로 한 '통일로 코스'가 운영된다.
독립공원 내 독립관을 배경으로 한 공연도 펼쳐진다. 타악 퍼포먼스그룹 '놀당갑서', 국악 아카펠라그룹 '토리스', 인디밴드 '시나 쓰는 앨리스', 퓨전 국악팀인 '예결밴드', '드오’가 무대에 오른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각 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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