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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한국軍, 계엄 사전통보 없었다"…'지지하나' 질문에 직답안해(종합)

등록 2024.12.04 08:55:09수정 2024.12.04 10: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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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계엄 악용 징후 여부에는 "대비 태세 변화 없다"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통해 국회 요구 수용해 비상 계엄을 해제할 것을 밝히는 추가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는 모습이 KBS를 통해 송출되고 있다. (사진=KBS 캡처) 2024.12.04.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통해 국회 요구 수용해 비상 계엄을 해제할 것을 밝히는 추가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는 모습이 KBS를 통해 송출되고 있다. (사진=KBS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박광온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관련, 미국 국방부는 한국군 측으로부터 사전 통보가 없었다고 밝혔다. 계엄 지지 여부에 관해서는 직답하지 않았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한국군으로부터 계엄 관련 정보를 들었느냐는 질문에 "내가 아는 한에서 미국은 이번 (계엄) 발표 전에 미리 통보받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국 내 계엄령 선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상황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했다. 직답은 하지 않았지만, "동맹과 한국 방어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철통같다"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이번 계엄 상황을 악용하려 하는 징후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어떤 대비 태세 변화도 없다"라는 답으로 갈음했다. 미군 대비 태세 및 주한미군 수와 관련해 "어떤 변화도 없다"라고 거듭 말했다.

주한미군 휴가 취소 등 여부에 관해서는 "그렇지 않다"라며 "어떤 유형의 외출 금지령도 내려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계엄과 관련해) 어떤 식으로건 중대한 영향을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이번 계엄 선포 이후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와 연락을 취했으며, 군 대 군 접촉도 이뤄졌다는 게 라이더 대변인 설명이다. 그는 구체적인 내용에는 말을 아끼면서도 "연락을 취하고 있다"라고 반복했다.

향후 한미일 협력에 미칠 영향을 두고는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지켜보며 한국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며 "한미일 삼자 협력의 측면에서 이뤄진 진전은 매우 중요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인 3일 밤 10시23분께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멀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러나 계엄 선포 150여 분 만에 여야 의원 190명이 국회에 모여 만장일치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윤 대통령은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의결 이후 새벽 4시20분께 "국회 요구를 수용해 비상계엄을 해제하겠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0여 분 뒤 국무회의를 열고 계엄 해제안을 의결했다.

이날 국방부 외에도 미국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관련해 당혹스러운 반응이 쏟아졌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발표를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순방 중이던 조 바이든 대통령도 계엄 관련 질문에 "방금 브리핑받았다"라고 답했다. 양국이 주요 동맹국이지만, 계엄 조치에 관해 행정부 간 사전 교감은 없었다는 설명이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는 X(구 트위터)에 "미국 대사관과 국무부가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면밀히 주시 중"이라며 "상황이 유동적이다. 상황 전개와 관련해 현지 뉴스를 주시해 달라"라고 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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