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상설특검' 여 23명 찬성…민주 "다음 단계는 탄핵 가결"
내란 상설특검안, 찬성 210표 반대 63표로 가결
"국민의힘이 당론 안 정하고 자율투표한 덕분"
"반대표 국힘 의원들, '윤 처벌' 요구에 귀 기울이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18차 본회의에서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수사요구안이 재석 287인, 찬성 210인, 반대 63인, 기권 14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2024.1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죄 혐의를 수사하기 위한 상설특검법안에 여당 의원 23명이 찬성표를 던지자 "다음 단계는 탄핵을 통한 대통령 직무정지"라고 밝혔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내란 상설특검법안'(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수사요구안)이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직후 "찬성표를 던진 23명의 국민의힘 의원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내란 상설특검법안은 찬성 210표, 반대 63표, 기권 14표로 가결됐다.
강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당론을 정하지 않고 자율투표를 한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이 지난 7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를 부결 당론으로 정한 점과 비교한 것이다.
반면 반대표를 던진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서는 "내란 수괴 윤석열을 처벌하라는 국민의 압도적인 요구에 귀를 기울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다행히 역사의 죄인에서 벗어날 기회가 아직 남아있다"며 "주권자인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오는 14일 탄핵 표결에 찬성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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