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용현 '포고령 작성' 노트북·폰 파손 진술 확보
"계엄 과정 임무 완수해 때문에 파손"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용현(왼쪽) 국방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해 11월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1.05. kmx1105@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1/05/NISI20241105_0020585018_web.jpg?rnd=20241105104519)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용현(왼쪽) 국방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해 11월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조사하며 '12·3 비상계엄' 포고령을 작성했던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파손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지난해 말 김 전 장관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비상계엄 선포 후 포고령 1호를 작성했던 노트북을 부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특수본은 대통령실 행정관으로부터 김 전 장관 지시에 따라 망치로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깨트렸다는 진술도 확보했다고 한다.
검찰 특수본은 김 전 장관으로부터 휴대전화 파기 이유에 관해 "계엄 과정을 비롯한 임무를 완수했기 때문"이라는 취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비슷한 이유에서 노트북도 없앤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 특수본은 포고령 초안을 직접 작성했다는 김 전 장관 측 주장에도 제3자가 작성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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