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세계 지도사이트 39곳에 한국 해양영토 누락"
"해양 영토 오류는 해양 주권 위협"
"해당 사이트 시정 요청 등 캠페인"
![[서울=뉴시스] 세계지도 사이트 월드아틀라스닷컴에 표현된 한국, 일본, 중국 지도 비교 분석 (사진=반크 제공) 2025.0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0/NISI20250210_0001766937_web.jpg?rnd=20250210172238)
[서울=뉴시스] 세계지도 사이트 월드아틀라스닷컴에 표현된 한국, 일본, 중국 지도 비교 분석 (사진=반크 제공) 2025.02.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세계 주요 지도 사이트를 조사, 한국 해양 영토와 관련한 정보의 오류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바로 잡는 캠페인을 펼친다.
반크는 "전 세계 유명 국가정보, 세계지도 포털사이트 등에서 제공하는 한반도 지도에서 한국 해양영토가 상대적으로 작게 표시되는 문제에 주목하며 한국 해양주권 보호를 위해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웹사이트 39곳에 한국 관련 오류를 바로잡는 글로벌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반크의 조사에 따르면 세계지도에 한국 해양영토가 중국과 일본에 비해 작게 표현됐다.
특히 미국 중앙정보기구 CIA의 지도에 한국 영해는 대폭 축소됐다. 독도(Dokdo)는 한국 영해에 아슬아슬하게 포함되거나, 명확히 표기되지 않는 등의 오류도 발견됐다. 반면, 일본 영해는 한국보다 2–3배 이상 넓게 표현됐다.
반크는 "특히 CIA의 한국 관련 정보의 왜곡은 다른 세계지도 사이트들에도 영향을 미쳐 결과적으로 한국의 해양영토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확산시킬 우려가 있다"며 "이는 한국의 지리적 정체성과 해양주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유명 온라인 세계지도 사이트 월드아틀라스닷컴과 지오로지닷컴 사이트에도 한국 해양영토가 중국과 일본에 비해 작게 표현됐다.
지도정보사이트 맵스엔월드닷컴, 월드메터스인포 등 세계지도 사이트는 한국 해양영토 지도를 잘못된 비율로 축소해 표기했다.
세계지도 사이트 맵스 와이어는 다양한 국가 지도를 제공하면서도 한국 지도를 배제하거나, 일본 지도에 한국 영토를 포함하는 등 부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시스] 한국 해양영토 바로 알리기 캠페인 (사진=반크 제공) 2025.0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0/NISI20250210_0001766946_web.jpg?rnd=20250210172623)
[서울=뉴시스] 한국 해양영토 바로 알리기 캠페인 (사진=반크 제공) 2025.02.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박기태 반크 단장은 "우리가 해양영토에 무관심한 사이 국제사회에 한국 해양영토가 사라질 위험에 처해있다"며 "우리 눈에 보이는 독도가 중요한 것처럼, 눈에 보이지 않은 한국의 해양영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제사회에서 사라지고 있는 한국 해양영토 오류는 현재 대한민국 해양주권을 위협하는 심각한 위협이 됐다"며 "반크는 해양영토에 대한 세계적인 인식 확산 및 해양주권 보호를 위해 세계지도 사이트에 오류 시정을 요청하고, 한국의 해양영토를 명확히 표시하도록 하는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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