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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자동차보험료 평균 69만원…전년비 3.6% 감소

등록 2025.04.20 12:00:00수정 2025.04.20 12: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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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인하·특약·CM 가입 증가 등 주효

[서울=뉴시스] 지난해 판매채널별 개인 자동차보험 가입 현황. (사진=보험개발원 제공) 2025.04.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해 판매채널별 개인 자동차보험 가입 현황. (사진=보험개발원 제공) 2025.04.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지난해 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하 정책 등으로 개인이 낸 자동차보험료가 전년보다 3.6% 감소했다.

20일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2024년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수입보험료 규모'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대수는 1882만대로 전년보다 1.7% 증가했다.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대수 가운데 외산차는 292만대로 전년보다 4.3%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는 37만대로 전년보다 36.0%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수입보험료는 13조185억원으로 1.9% 감소했다. 이는 전체 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의 66.7%에 해당된다.

1대당 평균보험료는 69만2000원으로 전년보다 3.6% 감소했다. 2023년 71만7000원으로 전년비 0.8% 줄어든 데 이어 감소폭이 확대됐다.

개발원은 수입보험료와 평균보험료 감소가 지난 2023년과 2024년에 이어진 자동차보험료 인하 외에도 첨단안전장치와 주행거리 할인특약 가입 증가, 모바일·인터넷을 통한 CM 채널 가입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첨단안전장치(긴급제동·차선유지) 장착률은 41.0%로 2022년 29.4%, 2023년 35.2%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약 가입 시 보험료 할인율은 장치별 최대 13% 수준이다.

주행거리 연동 특약 가입자에게 돌려준 보험료는 1조3509억원으로 전년보다 6.9% 증가했다. 주행거리 특약 전체 가입자 10명 중 약 7명이 보험료를 돌려받았다. 1인당 평균 환급액은 약 13만원 수준이다.

소비자들이 택한 가입채널 구성의 변화도 평균 보험료에 영향을 줬다. 작년 대면과 TM(전화 영업을 통한 모집) 채널을 통해 가입한 비중은 각각 33.6%, 16.3%로 2.0%p(포인트), 1.1%p 감소했다. CM 채널(49.5%) 가입은 전년비 2.5%p 증가했다. CM 채널 보험료는 대면채널 대비 평균 약 18% 낮았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자동차보험은 대다수 국민이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국민보험"이라며 "보험료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개발을 지원하고, 데이터 활용, 디지털 혁신 등을 통해 보험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입자가 본인 차량에 장착된 첨단안전장치 정보를 모르더라도 특약별 보험료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차량의 첨단안전장치 정보는 자동차 제작사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발원에서도 차량의 첨단안전장치 장착 정보를 조사해 보험사에 제공하고 있다.

또 주행거리 정보는 현재 가입 보험사에만 제출하면, 보험사를 옮기더라도 개발원을 통해 변경 보험사에 자동 반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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