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李 다 품어야" 조언에…홍준표 "김어준 방송도 나가 볼 것"
![[서울=뉴시스] 2021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진행자 김어준. (사진= '김어준의 뉴스공장' 페이스북 캡처 ) 2025.04.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5/NISI20250425_0001827433_web.jpg?rnd=20250425094815)
[서울=뉴시스] 2021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진행자 김어준. (사진= '김어준의 뉴스공장' 페이스북 캡처 ) 2025.04.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진보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의 방송에 출연할 계획을 밝혀 화제다.
24일 홍 후보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는 '정국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도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도 다 품어야 한다고 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홍 후보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A씨는 "이재명 세력도, 윤석열 세력도 다 포용하되, 출신 따지지 않고 능력 위주로 인사 채용하고, 온건하고 타협적인 인물을 뽑고, 과격하고 탕평에 반대하는 인물은 뽑지 않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A씨는 조선 제21대 국왕 영조를 언급하며 "영조는 이인좌의 난 이후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소론을 다시 기용했다. 탕평을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홍 후보가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가 됐을 경우를 가정하며 "'김어준'이나 '매불쇼'에 나가서 겁먹은 좌파를 안심하라고 타이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제안했다.
A씨가 언급한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과 방송인 최욱이 진행하는 '매불쇼'는 대표적인 진보성향 유튜브 방송이다. 김 씨의 유튜브 구독자는 210만 명, '매불쇼'는 24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홍 후보는 해당 게시물에 "경선 끝나면 김어준 방송에도 나가 볼 생각이다"라고 답변했다.
앞서 홍 후보는 2021년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에도 김씨가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했다. 해당 방송에 출연한 것과 관련 일부 지지층이 비판적 반응을 보이자 홍 후보는 "정치는 통합의 과정이지 편 가르기가 아니다"라고 반박한 바 있다.
한편 홍 전 시장은 이날 여의도 대선 캠프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대통합을 위해 모든 정치 세력을 끌어안고 가고자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