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文, 대선 관여 말고 뇌물수수 의혹 수사 성실히 받길"
"북한에 끌려다녀…통계 조작·매관매직 의혹"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4.27 판문점선언 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4.2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25/NISI20250425_0020786154_web.jpg?rnd=20250425161901)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4.27 판문점선언 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4.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25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선거에 관여하지 말고 본인 뇌물수수 의혹 수사에 성실히 응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준우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금 문 전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선거에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성실히 수사받는 것이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은 국민을 호도하는 것임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이 이날 국회에서 열린 '4·27 판문점선언 7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것을 두고 "자신의 임기 5년을 '눈떠보니 선진국'이었다고 자화자찬하면서 윤석열 정부 대북정책 등을 비난했다고 한다. 경제 파탄, 민생 파탄, 외교 파탄 '쓰리 파탄'의 장본인께서 망가진 나라를 정상화하려 노력한 윤석열 정부를 비난하는 것은 낯 뜨거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4.27 판문점 선언'은 북한의 대남 기만에 굴욕적으로 끌려다닌 결과물에 불과하다"며 "판문점 선언으로 대한민국이 얻은 것이라곤 GP 완파, 한미 훈련 축소, 안보 태세 붕괴였다. 북한의 기만전술에 속고 위장 평화 쇼에 맞장구까지 쳐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속은 문 전 대통령은 되갚아주기는커녕 엉뚱하게도 국민을 속였다"며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 통계자료 조작을 직접 지시한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으며, 원전 경제성을 조작해 원전 수출을 방해한 의혹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뇌물수수 의혹도 받고 있다"며 "대통령 재임 시절 공공기관 이사장 자리를 제공하는 대가로 자녀 가족에게 채용과 주거비 지원 등을 받았다는 것인데, 사실이라면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라고 비판했다.
그는 "통계 조작으로 국민을 속이려 했고, 매관매직 의혹까지 받는다면 전임 대통령으로서 우선 의혹을 해소하고 대중 앞에 나서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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