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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이 33만원?"…'이재명 운동화'에 웃돈 붙었다

등록 2025.05.14 15:16:28수정 2025.05.14 15: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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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착용한 운동화가 온라인에서 품절 사태를 일으킨 가운데, 일부 판매처는 '프리미엄 가격'을 붙여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다나와 캡처) 2025.05.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착용한 운동화가 온라인에서 품절 사태를 일으킨 가운데, 일부 판매처는 '프리미엄 가격'을 붙여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다나와 캡처) 2025.05.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착용한 운동화가 온라인에서 품절 사태를 일으킨 가운데, 일부 판매처는 '프리미엄 가격'을 붙여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가 신은 운동화는 스포츠 의류 브랜드 리복이 2022년 출시한 클레식레더 'GY1522'모델로, 정가 8만 9000원의 남녀공용 제품이다. 이 후보의 출정식 이후 해당 제품은 무신사와 LF몰, 다나와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전 색상과 사이즈가 이날 기준 모두 품절됐다.

특히 일부 온라인 판매처는 해당 제품에 '이재명 대선 운동화'라는 이름을 붙여 정가의 3~4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리복 브랜드 공식 누리집의 할인가인 3만 5600원에 비해서는 무려 10배 가량 비싸다.

실제 옥션과 지마켓 등에서는 동일 모델이 33만 93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착용한 운동화가 온라인에서 품절 사태를 일으킨 가운데, 일부 판매처는 '프리미엄 가격'을 붙여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네이버 쇼핑 캡처) 2025.05.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착용한 운동화가 온라인에서 품절 사태를 일으킨 가운데, 일부 판매처는 '프리미엄 가격'을 붙여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네이버 쇼핑 캡처) 2025.05.14. *재판매 및 DB 금지


일부 쇼핑몰에서는 그보다 저렴한 10만 원대에 판매되기도 하지만, 이 후보가 신은 라이트블루 색상은 이미 대부분 품절됐거나 한두 사이즈만 남은 상태다.

해당 운동화는 진보 상징인 파란색과 보수 상징인 빨간색이 혼합된 디자인으로, '정치 통합'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고 이 후보는 출정식서 밝혔다. 이에 지지자들 사이에서 운동화는 단순한 제품을 넘어 '통합의 상징'이자 일명 '굿즈(특정 인물을 좋아하는 팬들이 기념·소장하기 위해 구매하는 물건)'로 소비되고 있다.

윤호중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지난 13일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운동화 자체보다 통합 자체에 열광한 가치 소비"라며 품절 현상을 해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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