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자격 응시 1위 컴활…정보처리기사 응시 13.6%↑

산업인력공단, 2025 국가기술자격통계연보 발간

지난해 227만4368명 응시…71만4615명 자격 취득

기능사 응시 40.6%…기사·산업기사·기술사·기능장 순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문충도)는 기업·대학·정부와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국가기술자격과 공인자격시험을 치를 수 있는 상설 시험장(사진)을 연중 상시 운영하고 있다고 지난 2023년 8월 17일 밝혔다.(사진=포항상공회의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지난해 치러진 국가기술자격 검정형 시험에서 접수자가 가장 많았던 종목은 '컴퓨터활용능력'이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24년 국가기술자격 시험 현황을 담은 '2025 국가기술자격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검정형 및 과정평가형 자격 응시자는 총 227만4368명이었다. 전년 대비 1.9%(4만3519명) 하락했다.

자격 취득자 역시 71만4615명으로 전년 대비 5.0%(3만5887명) 하락했다.

검정형 필·실기시험 접수자가 가장 많은 종목은 컴퓨터활용능력 2급·1급이었다. 각각 43만7698명, 42만9867명이다. 이어 지게차운전기능사(27만832명), 산업안전기사(19만6411명), 정보처리기사(18만7548명) 순이었다.

특히 정보처리기사의 경우 전년 대비 접수자 수가 13.63% 늘어나면서 그 인기를 보여줬다.

검정형 자격의 등급별 응시자 비율은 기능사가 40.6%로 가장 많았고, 기사(24.4%), 서비스(22.2%), 산업기사(10.3%), 기술사·기능장(1.2%) 순이었다. 성별은 남성이 63.6%, 여성이 36.4%였다.

과정평가형은 산업기사 등급에서 응시자가 67.8%로 가장 높았다. 기능사(18.9%), 기사(10.5%), 서비스(2.8%) 순이었다. 성별은 남성이 72.0%, 여성이 28.0%였다.

등급별로 살펴보면 기술사 등급에서는 건설안전기술사(3951명), 토목시공기술사(3896명), 건축시공기술사(3746명), 소방기술사(3638명), 건축전기설비기술사(2133명) 순으로 접수가 많았다.

기능장 등급은 위험물기능장(1만7292명), 전기기능장(6702명), 에너지관리기능장(4067명), 가스기능장(3984명), 배관기능장(3356명) 순이다.

기사등급은 산업안전기사(19만6411명), 정보처리기사(18만7548명), 전기기사(11만9954명), 전기분야 소방설비기사(7만9203명), 건설안전기사(7만4734명) 순이다.

산업기사 등급은 산업안전산업기사(9만1546명), 위험물산업기사(7만7659명), 전기산업기사(6만110명), 사무자동화산업기사(2만5046명), 정보처리산업기사(2만918명) 순이다.

기능사 등급은 지게차운전기능사(27만832명), 한식조리기능사(12만1700명), 전기기능사(11만671명), 굴착기운전기능사(10만9797명), 미용사(9만5683명) 순으로 나타났다.

소관 부처별로는 국토교통부 소관 종목에서 19만4293명(27.2%)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고용노동부 소관 종목이 19만1003명(26.7%)의 자격 취득자를 배출했다.

이우영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국가기술자격 관련 빅데이터를 통계연보로 발간해 국민의 정보 접근성과 활용 편리성을 제고하겠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시험센터 확대, 인공지능(AI) 혁신기술 적용 등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자격증 르네상스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산업인력공단은 지난 1984년부터 매년 국가기술자격 접수·응시·합격·취득자 등 시험 관련 통계를 작성해 보급하고 있다.

올해 연보에는 지난해 산업인력공단과 대한상공회의소 등 10개 기관에서 시행한 국가기술자격 545개 종목의 통계가 수록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가기술자격 포털 '큐넷'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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