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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 "윤정수 제작발표회 퇴장 母 부고 때문" 눈물

등록 2025.07.11 09: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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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개그우먼 김숙이 지난 10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구해줘! 홈즈'에서 개그맨 윤정수의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MBC TV '구해줘! 홈즈' 캡처) 2025.07.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개그우먼 김숙이 지난 10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구해줘! 홈즈'에서 개그맨 윤정수의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MBC TV '구해줘! 홈즈' 캡처) 2025.07.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개그우먼 김숙이 개그맨 윤정수의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구해줘! 홈즈'에선 윤정수와 개그우먼 조혜련이 '미련 임장'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윤정수는 조혜련과 함께 파산 전 마지막으로 살았던 서울 청담동 아파트에 갔다. 윤정수는 "이 집은 10년 넘게 살았던 집이다. 빚보증을 잘못 서서 경매로 넘겨졌고, 파산까지 갔던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매 후에도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에 이 동네를 자주 왔다"며 "이 집에 처음 들어왔을 때 엄마가 엄청 자랑하고 다니셨다"고 회상했다.

조혜련과 윤정수는 우연히 마주친 부동산 주인으로부터 "예전에 경매로 잃은 집이 현재 매물로 나와 있어 구경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집 안에 들어섰다.

윤정수는 리모델링으로 달라진 구조와 인테리어에 "집을 너무 예쁘게 고치셨다. 예쁘게 잘 살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빚 때문에 관리비 미납으로 전기랑 수도가 다 끊겼다. 빨래하려면 싱크대의 음용수를 받아 4시간 동안 빨래를 해야 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촬영이 끝난 후 집에 혼자 남겨진 그는 마지막 인사를 하듯 집 곳곳을 둘러봤다. 이어 "제가 좀 더 잘했어야 했는데 죄송합니다. 그동안 너무 고마웠습니다. 어머니"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스튜디오에서 윤정수 모습을 지켜본 김숙은 눈시울을 붉혔다. 김숙은 "처음에는 아무 감정이 없고 너무 웃겼는데 정수 오빠의 살아온 인생을 보니까 너무 슬프다"며 과거 윤정수가 JTBC 예능물 '최고의 사랑' 제작발표회 중 자리를 떴던 사연을 언급했다.

김숙은 "그날 따라 유난히 말이 없던 윤정수가 있었다. '무슨 일 있냐'고 물었지만 '괜찮다'고 했다"며 "나중에 알게 됐다. 그 자리에 있는 도중 어머니 부고 소식을 들었던 거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이렇게 해맑게 살아온 게 너무 대견하다"며 "지금까지 힘든 거 다 잊고 진짜 행복하게 새 출발했으면 좋겠다. 오빠 결혼식은 어떻게든 스케줄을 빼서 축사하러 가겠다"고 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정수는 12세 연하 필라테스 강사와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건이 되면 올해 안에 결혼할 생각이다. 어르신들도 다 만났다"며 상견례를 마친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서울=뉴시스] 코미디언 윤정수. (사진=MBC TV '구해줘! 홈즈' 캡처) 2025.07.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코미디언 윤정수. (사진=MBC TV '구해줘! 홈즈' 캡처) 2025.07.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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