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광주 도심 물놀이 시설 23곳 대거 개장

[광주=뉴시스] 광주 수완호수공원 음악분수(사진 왼쪽), 물빛공원 폭기분수. (사진=광주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바닥 분수·어린이물놀이장' 등 광주 도심 속에 조성된 물놀이 시설이 본격 가동된다.

광주시는 도심 속 물놀이장 8곳과 바닥분수 등 수경시설 15곳을 본격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바닥에서 물줄기가 나오는 바닥분수는 중외공원·운남공원·일곡제1근린공원 등 7곳에 설치돼 있으며 음악과 함께 물줄기가 솟구치는 '음악분수'는 양산호수공원과 수완호수공원에서 감상할 수 있다.

물빛공원·쌍암공원·두산공원 등 3곳에서는 폭기분수, 고래실공원에는 물길이 조성돼 있다. 평화공원에는 물길과 함께 시원하게 쏟아지는 벽천 수경시설을 만날 수 있다.

수경시설은 낮 시간대 위주로 가동되며 날씨와 온도에 따라 탄력적으로 오는 10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물놀이장도 일제히 가동한다.

광주시민의숲과 중외공원(생태예술놀이정원) 물놀이장은 19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동된다.

또 상무시민공원과 쌍학어린이공원 물놀이장은 오는 22일 개장해 다음달 17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쌍암근린공원 물놀이장은 26일부터 다음달 23일, 산동교 주변과 동강대학교 운동장에서는 23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어린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광주=뉴시스] 광주 쌍암공원 바닥분수(사진 왼쪽), 평화공원 벽천 수경시설. (사진=광주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물놀이장은 시설 점검과 청소를 위해 매주 월요일 휴장하며,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은 변동될 수 있다.

또 광주환경공단에서도 광주천 자연 물놀이터를 26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모든 물놀이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시민의 편의를 위해 휴게시설이 마련돼 있다.

현장에는 안전한 물놀이 환경을 위해 안전요원이 상시 배치된다. 또 매일 수돗물을 교체하고 15일마다 수질검사를 실시하는 등 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조석현 도시공원과장은 "도심 속에 설치된 물놀이 시설을 통해 여름 무더위를 조금이나 해소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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