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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 취항식…내일 정식 운항

등록 2025.09.17 10:30:00수정 2025.09.17 13: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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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11시부터 운항…마곡~잠실 28.9㎞ 구간

마곡∼잠실 127분 소요…추석 이후 증편·급행 추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15일 서울 강서구 마곡선착장에 정박한 한강버스. 2025.09.1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15일 서울 강서구 마곡선착장에 정박한 한강버스.  2025.09.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 첫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가 오는 18일 오전 11시 첫 출항에 나선다.

서울시는 정식운항을 하루 앞둔 17일 여의도 선착장에서 '시민께 드리는 선물'이라는 콘셉트로 취항식을 개최했다.

취항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선착장 소재지 지역구 국회의원 및 구청장, 시의원, 서울시 인접 기초자치단체장, 관계 기관 및 업체 등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시민, 외국인 등과 함께 한강버스에 탑승해 여의도(세빛섬회항) 구간을 이동하며 출항을 앞둔 한강버스를 재점검했다.

한강버스는 상행(마곡→잠실), 하행(잠실→마곡) 구분해 총 7개 선착장(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28.9㎞ 구간을 오간다.

마곡에서 잠실까지 127분, 여의도에서 잠실까지는 80분이 소요된다. 당초 일반 노선의 경우 마곡에서 잠실까지 75분이 소요된다고 했으나 52분이 더 길어졌다. 운항 속도는 시속 22∼23㎞다. 다음달 10일 도입되는 급행 노선도 82분이 소요돼 기존에 발표한 54분보다 28분이 더 걸린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 수심이 바다보다 낮아 배의 속력이 뛰어나도 속도에 한계가 있었고, 빨리 달리는 게 능사는 아니라고 보고 127분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정식운항 초기엔 오전 11시~오후 9시37분(도착지 기준), 1시간~1시간 30분 간격으로 하루 14회 운항한다. 

추석 연휴 이후인 다음 달 10일부터 평일은 오전 7시, 주말엔 오전 9시30분에 출발해 오후 10시30분까지 출·퇴근 시간 급행노선(15분간격)을 포함, 왕복 30회(평일 기준)로 증편 운항 예정이다. 10월 말 이후에는 선박 4척을 추가로 인도해 연내 총 12척, 왕복 48회로 확대 운항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한강버스 내부.

[서울=뉴시스]한강버스 내부.

요금은 편도 성인 기준 3000원이며 대중교통 환승할인이 적용된다. 5000원을 추가한 기후동행카드 사용시 무제한 탑승할 수 있다.

한강버스 내부에는 파노라마 통창을 설치해 경치를 조망할 수 있고, 개인별 접이식 테이블을 갖췄다. 좌석 아래에는 구명조끼가 비치돼 있다. 선내에는 카페를 운영해 커피와 베이글 등 간식을 즐길 수 있다. 자전거 거치대(20대)와 휠체어석(4석) 등 시민편의 시설도 구비했다.

선박은 각각 ▲경복궁호 ▲남산서울타워호 ▲DDP호 ▲세빛섬호 등 서울의 역사, 건축·디자인, 문화·관광을 대표하는 이름을 붙였다.

현재 7개 전체 선착장에는 편의점과 카페가 입점했고, 치킨집과 라면체험존도 운영 중이다. 여의도 선착장에는 스타벅스, 잠실 선착장에는 테라로사가 입점해 있고. 망원선착장엔 애견동반이 가능한 카페 뉴케이스가 영업 중이다.

전체 선착장의 루프톱(옥상)도 시민들의 열린 공간으로 활용한다. 우선 망원·여의도·압구정·뚝섬·잠실 5개 선착장 옥상에서는 하반기부터 한강뷰 배경의 선셋 웨딩이 가능해진다. 상시적으로는 시민체험, 시민참여 전시 등이 이어진다.

오 시장은 "한강버스는 서울이 제안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바쁜 도시 생활 속에서 여유를 찾는 방법이고, 한강과 만나는 또하나의 방식"이라며 "한강버스는 강 위는 물론 각각의 선착장 또한 문화와 트렌드가 어우러지는 하나의 광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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