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5성급 고급리조트 '소노캄 경주' 미리가보니 "고요와 여유의 K공간미학"
소노캄 경주, 5성급 프리미엄 리조트로 재탄생…26일 오픈
한국식 툇마루에 보문호수 뷰…어둑한 조도에 고요함 극대화
지하 680m 알칼리 온천수 '풀앤스파'·무료 대여 '북카페' 눈길
![[서울=뉴시스] 기자가 지난 18~19일 1박2일간 머문 5성급 프리미엄 리조트 소노캄 경주의 디럭스 스위트 객실. 거실과 침실을 겸하는 구조에 독립된 침실을 더해 기능적인 공간을 구성했다.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9/NISI20250919_0001948063_web.jpg?rnd=20250919125619)
[서울=뉴시스] 기자가 지난 18~19일 1박2일간 머문 5성급 프리미엄 리조트 소노캄 경주의 디럭스 스위트 객실. 거실과 침실을 겸하는 구조에 독립된 침실을 더해 기능적인 공간을 구성했다. [email protected]
5성급 프리미엄 리조트로 재탄생해 오는 26일 문을 여는 '소노캄 경주'를 미리 찾아가본 기자가 가진 첫 인상이다.
현장에 도착할 때 날씨가 화창하고 정오 즈음이었던 터라, 내부로 들어설 때 과장을 보태 컴컴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밝고 화려한 콘셉트의 여타 호텔·리조트와는 사뭇 다른 인상이었다.
기자가 머무른 객실은 로비와 복도보다 더 어둑했다. 바로 커튼을 열어 젖혀봤다. 그러자 갑자기 165만㎡의 드넓은 보문호수 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바깥 햇살이 객실을 비추면서 한국 전통의 툇마루와 우물 천장 인테리어가 눈에 쏙 들어왔다.
조도(밝기)는 호텔·리조트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소노캄 경주의 객실 평균 조도값은 95~128lx(럭스) 수준인데 보통 거실에서 쉬는 목적일 때 150∼200lx, 독서를 위한 공간은 400lx 정도다.
이렇게 조도를 낮춘 것은 소노캄 경주의 계산된 전략이다. 낮에는 차분함을, 밤에는 은은한 빛으로 깊이감을 의도적으로 연출했다.
일부러 어둑한 분위기를 낸 소노캄 경주의 전략은 1년여 전 리뉴얼 시작 단계에서부터 염두에 둔 것이다.
경치를 빌린다는 의미인 '차경'(借景) 기법도 쓰였다.
보문호수 풍경을 객실로 끌어들인 게 대표적이다.
이는 자연에 대한 경외심이 각별한 한국에선 예로부터 주거 공간의 미학 중 하나로 왕왕 써왔다.
손선원 소노인터내셔널 홀딩스 부문 홍보 담당임원은 "낮은 조도가 차분하게 연출된 객실의 분위기를 더한다"면서도 "고객이 원할 땐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고 전했다.
![[경주=뉴시스] 5성급 프리미엄 리조트인 소노캄 경주 객실에 머무는 고객들에게 차 한 잔의 여유를 경험케하는 '사색의 시간차(茶)'. 다기세트와 함께 제공된다.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9/NISI20250919_0001948057_web.jpg?rnd=20250919125316)
[경주=뉴시스] 5성급 프리미엄 리조트인 소노캄 경주 객실에 머무는 고객들에게 차 한 잔의 여유를 경험케하는 '사색의 시간차(茶)'. 다기세트와 함께 제공된다. [email protected]
욕실 어메니티로는 오만 왕실에서 국빈에게 대접하던 럭셔리 브랜드 '아무아쥬'(Amouage) 라인으로 채워 품격을 올렸다.
차(茶) 전문 브랜드 '올데이티'와 공동 개발한 '사색의 시간차'와 시그니처 조찬 '느린 아침세트'는 여유로움을 극대화 시키기에 충분했다.
부대 시설도 '고요와 여유 속에 나를 찾는 여행'이라는 슬로건과 잘 맞아 떨어진다.
가족 단위 고객이 즐겨 찾던 워터파크는 힐링 공간인 '웰니스 풀앤스파'(Wellness Pool&Spa)로 개조했다.
지하 680m에서 끌어올린 약 알칼리 온천수에 몸을 담구자 바쁜 일상에서 쌓인 피로가 싹 가셨다. 온천 사우나는 덤이다.
소노캄 경주는 고객이 휴식을 취하는 데 방해받지 않도록 기존 업장보다 공간을 여유롭게 구성했다.
성수기에는 인원을 제한해 운영할 방침이다.
![[경주=뉴시스] 5성급 프리미엄 리조트 소노캄 경주의 온천 사우나(左)와 웰니스 풀앤스파(右) 모습.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9/NISI20250919_0001948496_web.jpg?rnd=20250919175450)
[경주=뉴시스] 5성급 프리미엄 리조트 소노캄 경주의 온천 사우나(左)와 웰니스 풀앤스파(右) 모습. [email protected]
북카페 '서재'에선 책을 읽으며 사색에 잠길 수 있었다.
총 60석의 중앙 좌석과 개별 좌석을 뒀고, 객실에서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게 무료 대여도 해준다.
책은 컨설팅을 거쳐 원서를 제외한 인문학 위주 500권을 구비했으며, 추후 기부 형식으로 더 채워나갈 계획이다.
리뉴얼 설계 단계에 합류한 정종훈 소노인터내셔널 호텔앤리조트 부문 한국동부 총괄임원은 "전반적인 톤앤매너를 한국적 요소를 갖추면서 느림과 사색이 공존하는 공간을 담아내는 데 신경 썼다"면서 "매일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을 잠시나마 내려놓고 소노캄 경주에서 나를 채워가는 여행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뉴시스]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자리 잡은 5성급 프리미엄 리조트 소노캄 경주 내 북카페.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9/NISI20250919_0001948052_web.jpg?rnd=20250919123413)
[경주=뉴시스]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자리 잡은 5성급 프리미엄 리조트 소노캄 경주 내 북카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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