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사표 제출 1급 7명 중 4명 교체…예산·세제실장은 유임
이재명 정부 출범 5개월 만에 1급 인사…행시 39회 전진
차관보·대변인·재정관리관·기조실장 교체…3명 승진이동
예산·세제실장·국제경제관리관 유임…예산국회 등 고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전경. 2023.04.04.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4/04/NISI20230404_0001233935_web.jpg?rnd=20230404133049)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전경. 2023.04.0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기획재정부가 새 정부 출범 다섯달 만에 1급 인사를 단행했다. 1급 직위 7개 중 4자리가 교체됐다. 행시 39회 출신 국장급들이 1급에 대거 전면 배치되면서 내년 초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되는 조직개편을 앞두고 후속 인사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기재부는 3일 강기룡 정책조정국장을 신임 차관보에, 강영규 대변인을 재정관리관에, 유수영 미래전략국장을 대변인에, 황순관 국고국장을 기획조정실장에 임명하는 1급 인사를 단행했다.
강기룡 차관보는 산업경제과장, 서비스경제과장, 인력정책과장, 복지경제과장, 정책조정총괄과장, 정책기획관, 경제구조개혁국장, 정책조정국장 등 조정 업무에서 능력을 발휘해 온 정책통이다.
강영규 재정관리관은 재정전략과장, 농림해양예산과장, 고용환경예산과장, 양자관세협력과장, 예산관리과장, 재정건전성심의관, 공공정책국장 등 예산·재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유수영 대변인은 물가정책과장, 국제기구과장, 홍보담당관, 행정국방예산심의관, 미래전략국장 등을 지내면서 경제정책, 예산, 국제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거쳤고 홍보·소통 능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황순관 기조실장은 연구개발예산과장, 고용환경예산과장, 복지안전예산심의관, 경제예산심의관 등을 지낸 예산통이지만, 조직개편 후 재정경제부가 맡게 되는 국고(국고과장·국고국장)와 공공정책(경영혁신과장·공공정책총괄과장)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쌓았다.

유수영 기획재정부 대변인(사진 기재부 제공) 2025.11.3.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인사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5개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취임 이후 100여일 만에 이뤄진 1급 인사다. 기재부는 지난 9월 1급 전원에게 사표를 받는 등 인적 개편을 준비해왔다.
이번 인사 대상자 4명은 모두 행시 39회 출신이다. 대변인에서 수평이동한 강영규 재정관리관을 제외한 3명은 승진 임명이다. 이에 따라 1급 7명 중 4명은 행시 39회로, 3명(박금철 세제실장, 강기룡 차관보, 황순관 기획조정실장)은 1970년대생으로 채워지게 됐다.
박금철 세제실장, 유병서 예산실장,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은 유임됐다. 연말 국회에서 예산안과 세제개편안 처리를 앞두고 있어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다는 취지다. 국제경제관리관의 경우 한미 협상 등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 고려됐다.
유임된 1급 세 명의 거취는 내년 초 조직개편 이후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는 후속 인사를 통해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 정부 경제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갈 진용을 갖춘다는 계획이지만 내부 직제 개편이 아직 변수로 남아 있다.
현재 기재부는 조직개편 후 정책조정국을 정책조정실로 확대 개편하는 등의 직제 개편 추진 중이지만 아직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뉴시스] 강기룡 신임 기획재정부 차관보. (사진 = 기재부 제공) 2025.11.03.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03/NISI20251103_0001982565_web.jpg?rnd=20251103141744)
[세종=뉴시스] 강기룡 신임 기획재정부 차관보. (사진 = 기재부 제공) 2025.11.03.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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