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대장동 국정조사, 특위 대신 법사위서 진행할 용의 있어"(종합)
"법무부 장·차관, 중앙지검장, 대검 차장 등 조사해야"
"상설특검 '조작 수사' '조작 기소' 협의할 용의 있어"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1.26.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26/NISI20251126_0021075683_web.jpg?rnd=20251126113051)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1.26. [email protected]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것은 오로지 대장동 사건 관련 범죄수익 7800억원을 포기하게 된 항소포기 외압과 관련된 진상규명이다. 이를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진상규명을 위해 다른 말 하지 말고 국정조사를 진행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먼저 법사위에서 야당 간사 선임을 즉각 시행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나경원 의원을 법사위 야당 간사로 내정했으나, 지난 9월 법사위에서 나 의원 야당 간사 선임 안건이 부결돼 여전히 공석이다.
또한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야당 법사위원들의 발언 제한이나 퇴장조치와 같은 독단적인 법사위 운영방식 행태는 당장 중단해달라"며 "국정조사를 위한 증인과 참고인 채택은 여야가 합의해서 진행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원칙에 동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제안한 상설특검도 논의할 수 있다"며 "필요하면 특검법 발의도 가능하다. 무엇이든 좋으니 특검을 통해 대장동 항소포기에 대한 진상규명을 즉각 시행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집권여당다운 성실한 응답을 기대한다. 더 이상의 반대와 침대축구식 협상 태도는 항소포기 외압보다 더 나쁜 방해 행위임을 명확히 지적한다"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나 의원 법사위 야당 간사 선임, 추 위원장의 독단적 운영 중단, 증인·참고인 여야 합의 채택 등 3가지 조건이 충족됐을 때 국정조사가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재차 확인하면서 "필요하면 오늘 오후에라도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조사 계획서를 조속히 준비해서 제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1.26.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26/NISI20251126_0021075675_web.jpg?rnd=20251126113051)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1.26. [email protected]
그는 "법무부 장관만 나와서 하면 된다라는 것은 결국 국정조사를 거부하겠다는 마음을 은연 중에 표현한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라면서 "김 원내대표가 국정조사를 이런 식으로 거부하거나 회피하지는 않을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상설특검 관련해서는 "그동안 협상하면서 (민주당 측이) 처음에 항명을 이야기했지만 우리가 항소 포기 외압을 논의하자고 해서 어느 정도 의견수렴이 된 상태"라면서 "필요하다면 민주당이 그동안 많이 이야기했던 '조작 수사' 또는 '조작 기소' 주장 부분에 대해서도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