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9㎡ 13.6억…전국 민간 분양가 ㎡당 800만원 돌파
서울 84㎡ 17.7억원…"규제지역 희소성↑"
![[서울=뉴시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광명11' 견본주택. (사진=현대건설 제공) 2025.1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0/NISI20251110_0001988488_web.jpg?rnd=20251110103756)
[서울=뉴시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광명11' 견본주택. (사진=현대건설 제공) 2025.11.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공사비 상승과 고금리 기조 속에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고 있다. 특히 서울의 경우 11월 소형 아파트(전용면적 59㎡) 분양가가 지난해 국민평형(전용 84㎡)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올랐다.
4일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민간 아파트 전용면적 제곱미터(㎡)당 분양가격은 827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로는 3.61%, 전년 동월 대비 6.85% 상승한 것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찍었다.
전국 ㎡당 분양가는 2021년 530만원대에서 2023년 660만원 수준으로 꾸준히 올랐고, 지난해에는 750만원 선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 반등 폭이 커지며 9월 778만원, 10월 798만원, 11월 827만원으로 석 달 연속 상승했다.
면적대별로 보면 전국 59㎡ 평균 분양가격은 5억843만원, 84㎡ 평균 분양가 역시 6억9595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은 전용 59㎡ 평균 13억6297만원으로 지난해 초 전용 84㎡ 평균 분양가 12~13억원과 맞먹는 수준을 보였다. 서울의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11월 기준 17억7724만원으로 나타났다.
11월 분양 단지 가운데 전용면적당 1000만원 이상을 기록한 단지는 총 6곳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광명 '힐스테이트 광명 11'이 ㎡당 190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안양 '안양자이 헤리티온' 1475만원, 성남 '복정역 에피트' 1461만원, 의왕 '의왕시청역 SK VIEW IPARK' 1254만원 등 순이었다.
11월 민간아파트 공급은 전국 1만4286가구로 전월보다 3213가구 줄었지만, 6개월 연속 1만 가구 이상을 기록하며 공급 규모는 유지되고 있다.
서울과 대구를 포함해 광주·대전·강원·충북 등 일부 지역에서는 신규 공급이 전혀 없었고, 경기(7350가구)·인천(1841가구)·충남(1372가구) 등으로 공급이 집중됐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11월 분양은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경기도, 특히 경기도 비규제 지역에 집중됐다"며 "공사비와 택지비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규제지역에서의 분양은 공급 자체가 줄어들어 더욱 희소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