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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3회 야간산행에 어깨동무까지…그런데 불륜 아니라고?"

등록 2026.01.05 11:31:54수정 2026.01.05 12: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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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한 남성이 아내가 산악회에서 만난 남성과 외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객관적인 판단을 구했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불륜인데 절대 아니라고 우긴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결혼 22년 차라고 밝힌 남성 A씨는 "아내가 8개월 전 중고거래 플랫폼(당근마켓)을 통해 동네 산악 모임에 가입한 뒤, 퇴근 후 주 2~3회 야간 산행을 나간다"며 말문을 열었다.

아내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모임은 '순수한 운동 목적'의 모임으로 회원들은 실명 대신 닉네임을 사용해 소통하고 있다. 구성원 대부분은 여성 회원이고 남성 회원은 1~2명뿐이라고 했다.

문제의 사건은 지난해 12월 말 일어났다. 산악회의 '대장'으로 불리는 남성 회원이 연말 이벤트로 로또를 나눠줬는데, A씨의 아내는 일정상 참석하지 못했다.

이후 다시 모임에 참석했을 때 자신이 받았어야 할 로또가 4등에 당첨돼 현금 5만원을 받았다. 아내는 이를 부담스럽게 여겨 해당 남성에게 식사를 대접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집 근처 횟집에서 오후 7시부터 밤 10시40분까지 약 3시간40분 동안 술을 마셨다. A씨는 "10시쯤 전화해 '집에 안 들어오냐'고 물어보니, 회사 동료'와 술 한 잔 먹고 온다'고 하더라. 내가 '회사 동료 누구냐'고 따지자, '지금 나를 의심하는 것이냐'며 되레 큰소리를 쳤다"고 전했다.

결정적인 장면은 귀갓길에서 목격됐다. A씨는 "산악 모임 대장이 아내를 바래다주며 아파트 쪽으로 걸어오는 모습을 직접 봤다"며 "추운 날씨를 이유로 어깨동무를 하고, 주머니에 손을 함께 넣은 채 웃으며 걸어오는 장면을 현장에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아내는 "날씨도 춥고 술도 취해서 그랬을 뿐, 아무 사이도 아니다"며 "도움 주고받는 오빠, 동생 사이로 처음 술을 마신 것"이라고 해명했다. 무엇보다 대장은 자신의 스타일이 아니라는 취지의 말도 덧붙였다고 한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춥다고 손을 잡는 걸 보면 마인드가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다른 것 같다" "오해 받을 행동을 한 것은 분명하다" "단둘이 장시간 술자리는 선을 넘은 것 아니냐" "산악 모임도 보통 주말에 한 번이나 나가는 거지, 무슨 평일에 두세 번을 나가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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