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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눈독' 그린란드 총리 "이제 그만"

등록 2026.01.05 23:38:17수정 2026.01.05 23: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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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체포 직후 '그린란드 병합론' 재점화

[누크=AP/뉴시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군에 의해 체포된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영토 병합론이 재차 제기되자 그린랜드 자치정부가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사진은 메테 프레데릭센(가운데) 덴마크 총리가 지난해 4월 2일(현지 시간) 그린란드 누크에서 옌스 프레데릭 닐센(오른쪽) 그린란드 총리와 대화하는 모습. 2026.01.05

[누크=AP/뉴시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군에 의해 체포된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영토 병합론이 재차 제기되자 그린랜드 자치정부가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사진은 메테 프레데릭센(가운데) 덴마크 총리가 지난해 4월 2일(현지 시간) 그린란드 누크에서 옌스 프레데릭 닐센(오른쪽) 그린란드 총리와 대화하는 모습. 2026.01.0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군에 의해 체포된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영토 병합론이 재차 제기되자 그린란드 자치정부가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5일(현지 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옌스-프레데리크 닐센 그린란드 총리는 이날 SNS를 통해 "더 이상의 압박도, 암시도, 병합 환상도 안 된다"며 "이제 그만하라"고 직설적으로 밝혔다.

닐센 총리는 이어 "우리는 대화에 열려 있지만, 이는 반드시 국제법을 존중하는 정당한 절차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마두로 대통령 체포 소식 이후 미국 보수진영 일각에서 그린란드 병합론이 다시 언급된 데 따른 것이다.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케이티 밀러는 엑스(X)에 성조기로 덮인 그린란드 지도와 함께 "곧(SOON)"이라는 메시지를 게시해 논란을 일으켰다. 밀러는 트럼프의 핵심 참모 스티븐 밀러의 배우자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4일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린란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방어를 위해 필요하다"며 "그린란드는 러시아와 중국 선박들로 둘러싸여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에 덴마크도 즉각 반발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성명을 통해 "그린란드는 덴마크 왕국의 일원이며, 미국이 병합할 권리가 없다"며 트럼프 측 주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EU와 프랑스 등 일부 유럽 국가들도 덴마크 및 그린란드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힌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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