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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로 800조원 넘게 징수"…대법원 판결 압박

등록 2026.01.06 00:05:17수정 2026.01.06 0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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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덕분에 어느 때보다 강력"

[팜비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을 설명하고 있다. 2026.01.04.

[팜비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을 설명하고 있다. 2026.01.04.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를 통해 6000억달러(약 869조4600억원) 이상을 징수했거나 징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같이 적은 뒤 "가짜뉴스 언론은 이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거부하는데, 그들은 이 나라를 증오하고 경멸하며 미국 대법원에서 예정된 관세 판결에 간섭하려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관세 덕분에 우리나라는 재정적으로, 그리고 국가안보 측면에서 그 어느때보다 훨씬 더 강력해지고 존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말 관세정책에 대한 적법성 심리가 대법원에서 시작된 이후, 관세 정책의 효용성을 지속 강조해왔다. 이날 SNS 역시 언론에 불만을 드러냈으나, 대법원을 압박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를 근거로 전세계 상호관세 부과 등 대대적인 관세 정책을 폈다.

직격탄을 맞은 수입업체들은 조치가 위법하다며 소송에 나섰고 1심과 2심은 위법하다고 이미 판결했다. 사건은 대법원으로 넘어가 최종 판결만 남겨둔 상태다.

미 대법원은 9명 대법관 중 보수 성향이 6명으로 대다수 현안 재판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이번 사안을 두고는 보수성향 대법관들도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언론의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초부터 관세 관련 메시지를 거듭 내고 있는 점도 이러한 위기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에도 SNS에 "관세는 우리나라에 압도적인 이익을 가져다준다"며 "우리를 불공정하게 대해온 다른 국가들에 관세를 부과하는 능력을 잃는 것은 미국에 치명적인 타격이 될 것이다"고 강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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