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 팔려는 사람 더 많다…매수심리 57주만에 최저
강남권 매매수급지수 98.6…7주 연속 하락
대출 규제 여파…강남 거래량 예년 20% 수준
풍선효과 뚜렷…서울 외곽 수요 집중·집값 ↑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6/03/13/NISI20260313_0002083341_web.jpg?rnd=20260313150629)
[서울=뉴시스]
12일 한국부동산원 3월 둘째주(9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동남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8.6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셋째주 98.4를 기록한 이후 57주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 시장 수요와 공급의 상대적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 우위, 200에 가까울 수록 수요 우위를 의미한다.
동남권 매매수급지수는 올해 1월 셋째주 104.1을 기록한 뒤 7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2월 넷째주 기준선(100) 아래로 떨어진 이후 3주 연속 매수인 우위인 추세다.
동남권은 강남3구와 강동구를 포함하는 권역으로, 서울 고가 아파트 시장을 대표하는 지역이다. KB부동산 기준 전국 시세총액 상위 30개 아파트 단지 중 27개 단지가 동남권에 집중돼 있다.
최근에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절세 목적의 매물이 늘고 있다. 여기에 대출 규제까지 겹치며 현금 마련이 어려워지자 강남3구 고가 아파트의 매수세가 크게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송파구(9.9%), 서초구(6.0%), 강남구(4.3%) 등 강남 3구가 매물 증가율 상위 3위를 차지했다. 강남구는 이달 10일 3년여 만에 매물이 1만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반면 강남3구 아파트 매매 건수는 올해 1월부터 3월12일까지 1133건으로, 지난해 1분기 5247건의 5분의 1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매물은 늘고 거래는 줄면서 가격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3월 둘째 주 기준 송파구 매매가격은 -0.17%로 서울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강남구(-0.13%), 서초구(-0.07%)도 낙폭이 확대됐다.
실거래가 하락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서울 강남구 일원동 '래미안개포루체하임' 전용 59m²(7층)는 27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2월21일 동일 평형 8층 매물이 31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에 비해 4억5000만원(14.3%) 낮은 금액이다.
강남권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외곽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동남권을 제외한 권역에서는 ▲도심권(100.8→101.8) ▲동북권(103.4→103.6) ▲서북권(103.5→103.9) ▲서남권(106.0→106.1) 등으로 일제히 매매 수급지수가 상승했다.
수요가 쏠리며 가격도 상승하는 양상이다. 3월 둘째 주 수요가 쏠리며 가격도 상승하는 양상이다. 3월 둘째 주 기준 ▲도심권(0.06%→0.10%) ▲동북권(0.13%→0.15%) ▲서북권(0.16%→0.18%) ▲서남권(0.14%→0.15%) 등 매매가격 변동률도 전주 대비 상승 폭을 키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