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풀한 드럼 비트"…백두산 원년 멤버 한춘근 별세, 71(종합)
창작 드럼솔로 음반 '백두대간' 발매하기도
![[서울=뉴시스] 한춘근. (사진 = 뉴시스 DB) 2026.04.0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2/NISI20260402_0002101280_web.jpg?rnd=20260402192817)
[서울=뉴시스] 한춘근. (사진 = 뉴시스 DB) 2026.04.02 [email protected]
2일 가요계에 따르면, 한춘근은 전날 오후 지병으로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
1955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0년대 초부터 미8군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기타리스트로 데뷔했지만 주위의 권유로 드러머로 전향했다.
영에이스(Young Ace), HE5, 라스트 찬스(Last Chance), H20등 다수의 굵직한 밴드활동을 거쳤다. 특히 영에이스는 리드싱어 박광수를 주축으로, 기타리스트 최이철, 베이스 박병무, 키보드 김재건 등으로 구성된 드림팀이었다. 라스트 찬스는 7인조로 사이키델릭 록과 솔, 블루스를 결합한 음악을 선보였고 한춘근은 파워풀한 드럼 비트를 보탰다.
![[서울=뉴시스] 왼쪽에서 세 번째가 드러머 한춘근. 밴드 백두산(사진 = 박성서 대중음악 평론가 제공) 2026.04.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2/NISI20260402_0002101308_web.jpg?rnd=20260402204748)
[서울=뉴시스] 왼쪽에서 세 번째가 드러머 한춘근. 밴드 백두산(사진 = 박성서 대중음악 평론가 제공) 2026.04.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984년 보컬 유현상 등과 함께 백두산을 결성해 1집 '어둠속에서'를 발표했다. 강력한 사운드로 중무장해 국내 헤비메탈계에 획을 그은 수작으로 꼽히는 백두산 2집 '킹 오브 로큰롤(King Of Rock'n Roll)'(1987)에선 밀도 높은 응집력의 연주를 선보였다.
이후 팀에서 나왔고 2009년 원년 멤버들과 재결합해 백두산 4집을 내는 등 유현상, 기타리스트 김도균, 베이스 김창식 등과 함께 이 팀의 원년 멤버로서 대표성을 지냈다. 대중적으로는 유현상, 김도균이 더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음악 전문가들은 "한춘근이 없었다면 백두산의 그 압도적인 사운드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백두산 드러머 한춘근. (사진 = 박성서 대중음악 평론가 제공) 2026.04.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2/NISI20260402_0002101309_web.jpg?rnd=20260402204825)
[서울=뉴시스] 백두산 드러머 한춘근. (사진 = 박성서 대중음악 평론가 제공) 2026.04.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박성서 대중음악 평론가는 "백두산은 대한민국 최초의 헤비메탈 밴드로 지금까지 우리나라 '메탈 밴드' 자존심으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당시 밴드 이름 대부분이 영어로 돼 있었는데 백두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름을 걸고 음악으로 세계에 우뚝 서겠다'라는 포부를 가졌다. 실제로 2집에 영어로 노래를 취입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한 "백두산의 음악이 '헤비'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한춘근의 묵직하고 파괴력 있는 드럼 연주가 한몫했다"고 평가했다.
고인은 유족으로 딸을 남겼다. 빈소 서울 서대문구 동신병원장례식장 2호, 발인은 3일,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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