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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주도 이란 전쟁 협상 교착…이란, 회담 거부 의향 전달"

등록 2026.04.04 10:55:02수정 2026.04.04 10: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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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보도…"이란, 美 요구 수용못한단 입장도 전달"

[베이징=신화/뉴시스] 파키스탄이 주도하는 이란 전쟁을 둘러싼 협상 노력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3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월 4일 다르 부총리 겸 파키스탄 외무장관(왼쪽)이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는 모습. 2026.04.04.

[베이징=신화/뉴시스] 파키스탄이 주도하는 이란 전쟁을 둘러싼 협상 노력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3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월 4일 다르 부총리 겸 파키스탄 외무장관(왼쪽)이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는 모습. 2026.04.0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파키스탄이 주도하는 이란 전쟁을 둘러싼 협상 노력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3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란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앞으로 수일 내 미국 관리들을 만날 의향이 없으며, 미국의 요구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중재자들에게 전달했다.

다만 파키스탄과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튀르키예와 이집트가 여전히 진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중재자들은 신문에 밝혔다.

튀르키예, 이집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 혹은 이스탄불을 포함한 새로운 회담 장소, 교착 상태 극복을 위한 새로운 제안을 고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소셜을 통해 "이란의 ‘새 정권 대통령’은 이전 대통령들보다 훨씬 덜 급진적이고 훨씬 더 지능적인데, 방금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란 정부는 거짓 주장이라고 부인했다.

신문은 이 문제에 대해 정통한 인물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할 경우 휴전에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스하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지난달 29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튀르키예·이집트 3개 중재국 외무장관과 4자 회의를 연 뒤 미국-이란 대면 회담이 '수일 내' 자국에서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 외무부는 지난달 30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파키스탄 회의는 그들이 마련한 틀 안에서 이뤄진 것으로, 우리는 참여하지 않았다"며 "역내 국가들은 전쟁을 어느 쪽이 시작했는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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