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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기 사재기 안해요"…병원들, 자율실천 나선다

등록 2026.04.23 16:19:44수정 2026.04.23 16: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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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품 수급 안정화 자율 실천 선언' 채택

공급 공동 대응…필수 의료용품 지원시스템 운영

[서울=뉴시스] 병원들이 중동전쟁 관련 의료용품 수급 안정화를 위해 자율실천을 선언했다. (사진= 대한병원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병원들이 중동전쟁 관련 의료용품 수급 안정화를 위해 자율실천을 선언했다. (사진= 대한병원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중동 지역 분쟁 장기화로 주사기와 수액백 등 의료현장 필수 물품의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병원협회가 필수 의료용품에 대한 지원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선다.

대한병원협회는 23일 제34차 상임고문·상임이사 및 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에서 '중동전쟁 관련 의료용품 수급 안정화를 위한 자율 실천 선언'을 채택했다.

최근 의료계에는 의약품과 의료기기, 소모품 전반에서 공급 차질과 가격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나프타 원자재 수급 불안이 주사기 등 의료소모품 생산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며, 단가 상승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병원협회는 이에 따라 병원 현장의 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사전 대응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언은 병원계의 자율적 실천을 통해 공급망 불안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병협은 보건의료계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의료현장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공동 행동을 이끌겠다는 입장이다.

선언문에는 과도한 비축 지양, 의료소모품 적정 사용, 의료기관 간 협력 강화, 수급 이상 징후의 신속한 공유, 자율적 책임 실천 등 5대 원칙이 담겼다.

병원협회는 이를 통해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공급망 안정화를 동시에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병협은 회원 병원의 수급 애로를 신속히 파악하기 위한 '필수 의료용품 지원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주사기, 주사침 등 주요 의료소모품 확보에 어려움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의견을 접수하고 대응에 나서게 된다.

병원협회 관계자는 "현재 상황은 단순한 물자 문제가 아닌 국민 건강과 직결된 의료체계의 신뢰 문제"라며 "의료기관 간 연대와 책임 있는 실천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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