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직, 11년 만에 당구 3쿠션 아시아 정상 탈환
![[서울=뉴시스] 김행직(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08/NISI20260508_0002130971_web.jpg?rnd=20260508231743)
[서울=뉴시스] 김행직(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김행직(전남당구연맹)이 11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등극했다.
김행직은 8일(한국 시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남자 3쿠션 결승에서 베트남 강호 바오프엉빈을 50-42(23이닝)로 제압했다.
지난 2015년 양구 대회 이후 11년 만에 두 번째 아시아 챔피언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김행직은 "아직도 손이 떨린다.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며 "현장을 가득 채운 관중과 함께해 준 대한민국 선수단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시작부터 한국 선수단에 쉽지 않은 무대였다. 16강에 한국 8명, 베트남 8명이 진출했지만, 디펜딩 챔피언 조명우를 비롯해 이범열, 강자인, 최완영, 손준혁, 정역근, 허정한 등 한국의 우승 후보들이 대거 탈락했다.
4강까지 살아남은 한국 선수는 김행직과 이범열 단 둘뿐이었다. 결국 김행직은 결승에 올라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행직의 이번 대회 출전 과정 자체도 뜻깊다. 김행직은 당초 2026년 당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발탁되지 못했으나, 엔트리 제출 시점에 맞춰 국내 랭킹 기준에 따라 출전 자격을 부여받았다. 한국이 가장 필요로 했던 한 자리를 김행직이 채우며 우승까지 거머쥔 셈이다.
특히 김행직의 우승은 2030년 도하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한국 당구계에 의미가 크다. 도하 대회에서는 캐롬·스누커·헤이볼 등 당구 종목의 정식 채택이 유력해진 만큼, 국제 무대에서 검증된 김행직의 역할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어린 시절부터 당구 천재로 불렸던 김행직은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를 네 차례나 석권하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이후 2017년 포르투 월드컵과 2017년 청주 직지 월드컵, 2019년 베겔 월드컵 등 세 차례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한편 김행직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다음날인 9일 결혼식을 올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