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학사 일정 '40일' 단축 결정…이유는 '월드컵'?
![[워싱턴=AP/뉴시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5일 워싱턴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개최지 추첨에서 멕시코 국기를 들어올리고 있다. 2025.12.05.](https://img1.newsis.com/2025/12/06/NISI20251206_0000839609_web.jpg?rnd=20251206041343)
[워싱턴=AP/뉴시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5일 워싱턴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개최지 추첨에서 멕시코 국기를 들어올리고 있다. 2025.12.05.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마리오 델가도 멕시코 교육부장관이 폭염과 월드컵을 고려해 학사 일정을 40일 일찍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델가도 장관은 "많은 주에서 이미 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월드컵 문제도 있다. 6월 5일에 학년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멕시코는 미국, 캐나다와 함께 2026 FIFA 월드컵을 공동 개최할 예정으로, 대회는 6월 11일부터 시작된다. 델가도 장관은 "8월 31일로 예정된 다음 학년 시작 시점을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멕시코 학부모들은 교육 방침 변경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아이들이 수업을 놓치게 되고, 여름방학이 길어지면서 추가 돌봄 서비스를 찾아야 하는 등 지출해야 하는 비용도 늘었기 때문이다.
공공정책 싱크탱크 '멕시코 에발루아'는 "학사 종료 시점을 앞당기면 기존의 학습 부진과 심화되는 불평등 속에서 2340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학습 시간을 더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업 단체 코파르멕스는 "성급한 결정"이라면서 일정 혼란과 노동 시장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
한편 멕시코 서부 할리스코주는 이번 결정을 따르지 않고 예정대로 6월 30일까지 학교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할리스코주 주지사 파블로 레무스 나바로는 야당 '시민운동' 소속으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및 델가도 장관과 정치적으로 반대 입장에 있다.
대신 할리스코주 측은 "주 내부에 있는 과달라하라에서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나흘 동안만 임시로 수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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