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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언제 와" 창밖 보다가 11층서 추락한 中 4살 아이…5% 뚫고 생존

등록 2026.05.10 1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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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달 11일 중국 랴오닝성에서 4살 남자 아이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부모님이 보고 싶어 창문으로 다가가다가 떨어졌는데, 현재는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달 11일 중국 랴오닝성에서 4살 남자 아이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부모님이 보고 싶어 창문으로 다가가다가 떨어졌는데, 현재는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인턴 기자 = 중국에서 4살 남자 아이가 부모를 기다리다 아파트 11층 밖으로 추락했지만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사연이 전해졌다.

9일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중국 북동부 랴오닝성에서 발생했다. 당시 4살 남자아이 샤오밍은 부모님이 외출한 사이 집에 홀로 있었다.

샤오밍의 어머니에 따르면 집 현관문과 창문 방충망도 모두 잠겨 있었고, 집 내부를 비추는 홈캠이 설치되어 있어 아이가 안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두 시간이 흐른 후 샤오밍의 아버지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샤오밍은 집에 없었다. 다급히 주변을 수색한 끝에 아파트 아래 시멘트 바닥에 쓰러져 있는 샤오밍을 발견했다. 샤오밍은 방충망 열쇠를 구해 창문 쪽으로 다가가다가 추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된 샤오밍은 온몸 곳곳의 골절과 함께 간, 폐, 신장 등 주요 장기에 손상을 입은 상태였다. 의료진은 샤오밍의 생존 가능성을 5%정도로 판단할 만큼 위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샤오밍은 곧바로 중환자실로 옮겨졌는데 상태가 호전돼 18일이 흐른 뒤 일반 병실로 옮겨졌고, 현재는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밍의 어머니는 "우리 아들은 분별력이 있는 아이다. 왜 창문에 올라갔냐고 물어보니 내가 너무 보고 싶어서 그랬다고 하더라. 우리가 집에 돌아오고 있는지 보고 싶었던 것. 우리 아들이 살아남은 것은 기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고층 아파트에서 어린아이 추락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는 하이난성에서 3살 남자아이가 27층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중국 미성년자보호법은 부모 또는 보호자가 8세 미만 아동을 보호자 없이 홀로 남겨두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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