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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이번에는 盧가 운전대 잡고 맞이할 것"…'盧 운전기사' 최영 추모

등록 2026.05.11 10: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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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인 23일 노 전 대통령의 전속 사진사였던 장철영 씨가 청와대 재임과 퇴임 시 찍었던 대통령의 일상생활을 비롯한 미공개 사진 40여 점을 공개했다. 사진은 2009년 5월 고 노무현 대통령의 영결식이 열린 경복궁에서 노제를 위해 광화문으로 이동하는 영구차를 향해 참여정부 참모들이 절을 하고 있다. 2019.05.23. (사진=사진가 장철영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인 23일 노 전 대통령의 전속 사진사였던 장철영 씨가 청와대 재임과 퇴임 시 찍었던 대통령의 일상생활을 비롯한 미공개 사진 40여 점을 공개했다. 사진은 2009년 5월 고 노무현 대통령의 영결식이 열린 경복궁에서 노제를 위해 광화문으로 이동하는  영구차를 향해 참여정부 참모들이 절을 하고 있다. 2019.05.23. (사진=사진가 장철영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 갑 국회의원 후보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셨던 수행기사 최영씨의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10일 이 후보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고인과 노 전 대통령 사이의 인연을 회상했다. 이 후보는 "1988년 노 전 대통령은 내게 비서실 구성의 전권을 맡기셨다"면서 "무거운 신뢰 앞에서 망설임 없이 내 친구 최영에게 손을 내밀었다"고 밝혔다. 최씨는 이 후보의 소개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의 수행기사를 맡았다.

최씨는 노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일 때부터 그의 곁을 지켰고, 청와대를 거쳐 퇴임 후 봉하마을로 내려갈 때까지 동행했다. 이 후보는 "고인은 대통령을 태우고 운전할 때면 룸미러를 늘 거꾸로 돌려놓으며 차 안에서만큼은 편히 계실 수 있도록 했다. 가족에게도 노 전 대통령에 관한 이야기를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면서 최씨가 노 전 대통령을 진심으로 모셨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노 전 대통령 역시 생전 최씨를 깊게 신뢰했다고 전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당선되셨을 때 경호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운전기사를 바꾸지 않았다"면서 "그것이 노 전 대통령이 고인에게 보낸 신뢰의 크기였고, 고인이 그 신뢰에 어긋남 없이 살아온 세월의 증거"라고 덧붙였다.

고인은 노 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친 후에도 그의 옆에 머물렀다. 이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은 청와대를 떠나 봉하마을로 내려가시던 날 최영에게 '함께 갈 거지?'라고 물으셨다. 고인은 1초도 망설이지 않고 함께 가겠다고 답했다. 경상도에 아무 연고도 없던 고인은 가족을 데리고 봉하마을로 이사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최씨는 2009년 노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을 때도 옆을 지켰고, 노 전 대통령이 별세한 후에도 봉하마을에 머무르며 권양숙 여사를 모셨다.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하던 최씨는 지난 10일 향년 6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오는 23일 예정된 노 전 대통령 17주기를 보름도 남기지 않은 시점이었다. 노무현재단은 고인을 노무현재단장으로 예우하기로 결정했다.

이 후보는 "최영의 형님께서 '노 전 대통령의 성품 상 이번에는 직접 운전을 하고 동생을 맞아주시지 않겠느냐'고 하셨다. 그 말에 한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면서 "평생 내 친구에게 핸들을 맡기셨으니 이번만큼은 직접 마중 나가실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내 친구 최영, 고생 많았네. 이제 편히 쉬게. 고마웠어"라면서 추모의 말을 남겼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6·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하남갑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6.04.30.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6·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하남갑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6.04.30.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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