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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세종] 조상호 "세금 단식 낭비" vs 최민호 "채무 늘린 책임"

등록 2026.05.11 15: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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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서 단식·재정·세종보 놓고 맞불 공방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11일 세종시 출입기자단과 SK브로드밴드 세종방송이 공동 주최한 세종시장 후보자 토론회 모습. 국민의힘 (왼쪽)최민호,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후보. 2026.05.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11일 세종시 출입기자단과 SK브로드밴드 세종방송이 공동 주최한 세종시장 후보자 토론회 모습. 국민의힘 (왼쪽)최민호,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후보. 2026.05.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 출입기자단과 SK브로드밴드 세종방송이 11일 공동으로 마련한 세종시장 후보자 토론회는 시작부터 날카로운 긴장감 속에서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후보와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는 세종보 해체, 국제 정원도시 박람회, 금강 수목원 매각, 중앙공원 2단계 사업 등 주요 의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맞섰고 주도권 토론에서는 단식 논란과 재정 문제, 배우자 국적 논란까지 전방위 공방을 이어갔다.

조상호 후보는 최민호 후보의 재임 시절 단식 투쟁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단식 기간 중 시민 세금 497만원이 쓰였다"며 비용 사용 내역을 추궁했고 "단식 중 초콜릿 174만원을 구입했다는 내역이 있다. 직원 격려라지만 단식 자체가 직무를 방기한 것 아니냐"고 몰아붙였다.

이에 최 후보는 "직원들이 고생해 격려 차원에서 준비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조 후보는 "세종시는 단돈 10원도 허투루 쓸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최 후보도 반격에 나섰다. 그는 "조상호 후보가 경제부시장으로 일했던 당시 세종시 채무가 1264억에서 3700억으로 늘었다"며 "제가 그 빚을 갚고 국비를 확보한 노력은 무시한 채 사과만 요구한다"고 맞받았다.

이어 "정원도시 박람회는 70억 투입에 384억 개최비로 연간 3100억 경제 효과가 예상되는 행사였다. 민주당 시의회가 삭감한 77억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세종보 해체 문제에서도 공방은 이어졌다. 조 후보가 "현 단계에서는 해체 반대, 준설 필요"라며 중립적 입장을 보이자, 최 후보는 "해체도 아니고 존치도 아니라면 그게 무슨 소신이냐"며 압박했다.

그는 조 후보 배우자의 미국 국적과 시카고 부동산 보유 의혹을 언급하며 "시카고 강은 적극적 관리로 관광 도시가 됐다. 세종보도 개발·관리로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정 문제에서도 시각차가 뚜렷했다. 조 후보는 "세종시법 전면 개정과 도시개발공사 설립으로 자체 재원을 만들어야 한다"며 제주특별자치도의 정률제 사례를 언급했다. 최 후보는 "세종시가 근거 없이 1.8%를 달라 하면 설득력이 없다"며 "교부세 총액 확대와 정률제 적용은 별개의 문제"라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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