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수요 확인된 미술품 등 중심 토큰증권 활성화해야"
"유동성 확보 등으로 실거래 시장 조성해야"
![[서울=뉴시스]한국은행 모습 (사진 = 한은 제공) 2026.03.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13/NISI20260313_0002082970_web.jpg?rnd=20260313101608)
[서울=뉴시스]한국은행 모습 (사진 = 한은 제공) 2026.03.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한국은행이 글로벌 토큰화 시장 규모 확대에 발맞춰 수요가 확인된 미술품 등 비정형 자산을 중심으로 국내 토큰증권 거래 활성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14일 발표한 '국내외 자산 토큰화 현황 및 향후 정책 과제'에서 국내 자산 토큰화 시장이 조기 안착하기 위해서는 조각 투자로 시장 수요가 확인된 부동산과 음원 저작권, 미술품 등 비정형적 자산 중심 토큰증권 거래가 이뤄지도록 유동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토큰화 시장 초기 단계에서 유통량이 충분하지 않으면 합리적인 가격 형성이 어렵고, 원활한 거래도 이뤄지지 않아 투자자의 신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것이 한은의 시각이다. 상품 수를 늘리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풍부한 유동성 확보와 표준화된 공시체계 등으로 실제 거래가 이뤄지는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파일럿 테스트와 규제 샌드박스 등으로 금융 자산을 토큰화할 때 자본시장에 예상치 못한 영향을 줄이고, 공통 규약과 표준에 기반한 인프라 구축 등으로 시장 분절화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은은 거시건전성 측면에서 온오프라인 통합 모니터링, 조기 경보 지표 개발, 토큰화 특성을 반영한 스트레스 테스트 고도화, 유관기관 간 공동 대응 체계 구축 등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도 짚었다.
그러면서 화폐의 단일성을 유지하고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토큰화 자산의 결제 자산으로는 디지털 화폐를 포함한 중앙은행 화폐나 예금 토큰 등 은행 예금을 우선 활용하는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테이블코인은 엄격한 규제 준수, 상환 가능성 등이 전제될 때 보완적으로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은은 토큰화 시장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근거로 자산의 발행·유통·결제 방식을 개선해 거래 효율성, 유연성, 접근성, 투명성을 제고해 자본시장 구조를 바꿀 수 있는 혁신이라는 점을 들었다.
자산 거래 모든 과정을 분산원장에서 통합 처리해 결제 주기를 단축하고, 스마트 계약을 통한 원자적 결제로 거래 상대방 리스크를 축소하며, 24시간·7일 거래 환경을 제공해 시간적·지리적 제약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이어 고가 자산의 분할화로 소액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거래 이력의 실시간 분산원장 기록과 스마트 계약 기반 자동 집행으로 운영 투명성과 정보 비대칭성 완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한은은 "금융안정 측면에서 유동성 불일치, 레버리지 확대, 운영·기술적 취약성, 시장 분절 등의 잠재리스크를 수반한다"며 "글로벌 토큰화 시장 규모가 크지 않아 현재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토큰화의 빠른 성장세를 고려할 때 금융 시스템 취약성 누적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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