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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답장도 오네"…일평균 3.2건 모인 '이 서비스'

등록 2026.05.17 12:00:00수정 2026.05.17 1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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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장관에게 직접 제안하세요' 코너

국민 제안을 장관 개인 업무 메일로 전달

중기부, 5가지로 나눠 주요 제안 등 논의

[서울=뉴시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골목상권을 방문해 여성·청년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영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6.05.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골목상권을 방문해 여성·청년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영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6.05.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 A씨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누리집의 '장관에게 직접 제안하세요'에 창업지원 사업 신청을 파일 제출 방식에서 온라인 입력으로 바꿔 달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한성숙 중기부 장관으로부터 "'모두의 창업' 사업에 우선 적용하고 다른 창업지원 사업으로 확대하겠다"는 메일을 받았다. A씨는 "장관님께서 메일을 주신 덕분에 모두의 창업 접수를 완료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바쁘신 와중에 시간을 직접 내서 메일을 작성해 주시다니…"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17일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2월 2일 운영을 시작한 장관에게 직접 제안하세요에 약 100일간 322건의 사연이 접수됐다. 이 중 211건의 답변을 완료했고 51건은 검토 중이며 60건은 내용상의 이유로 제외됐다.

장관에게 직접 제안하세요는 한 장관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자 신설한 소통 창구로, 기존의 '열린 장관실'을 개편해 국민 제안을 장관 개인 업무용 메일로 직접 전달되도록 했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창업기업 대표 같은 주요 정책 대상뿐 아니라 중소기업 금융 대출 업무를 담당하는 은행원, 재외국민 등 다양한 국민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접수된 제안을 모두 읽고 바로 답변이 가능한 사항은 직접 회신하되, 추가 검토가 필요할 경우 소관 국·과장 및 담당 부서로 연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국민 창업 오디션인 모두의 창업과 관련해서는 요건 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기존 창업자나 사업자 등록 후 매출이 발생하지 않은 창업자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견과 재외국민도 허용해 달라는 사연이었다.

이에 중기부는 창업 3년 이내인 사람도 기존 사업과 다른 업종으로 창업에 도전할 경우 신청이 가능하도록 문턱을 낮췄다. 또 재외국민 같은 해외 거주자도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신청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편했다. 다음 달 예정된 모두의 창업 2기부터는 아이피(IP) 기반 본인 인증 방식을 도입해 신청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두고는 선착순 접수 방식과 시스템 불안정 문제가 언급됐다. 중기부는 지원 목적에 맞는 신청자를 종합적으로 선별하는 정책 우선도 평가를 시행하고 접수 기간 내 제출된 모든 신청을 받는 식으로 제도를 손봤다.

중동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선 추가경정예산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 2500억원을 편성했다. 연구개발 과제와 관련한 문의 및 신청 시스템의 사진 용량을 늘려달라는 요청도 존재했다. 그밖에 정책보증 신청 과정 제도 개편, 중소기업 인식 개선 필요성, 공공사업이나 입찰 추진 시 할당제 마련 등이 있었다.

중기부는 장관에게 직접 제안하세요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접수된 제안은 소관 범위, 처리 필요성 등을 기준으로 ▲제도 개선(중기부 소관 개선 사항) ▲정책과제(타부처 협업 또는 입법 등 중장기 과제) ▲현장 소통(질의·안내) ▲기업 홍보 ▲기타 등 5개 유형으로 나눈다. 오는 18일 열리는 확대간부회의를 시작으로 간부들과 주요 제안과 개선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른 부처 유관 제안에 대해서는 산업통상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전달하고 협의를 이어간다.

한 장관은 "사연은 모두 다르지만 제안 하나하나에 깃든 정성과 간절함을 느끼고 있으며 국민께서 주신 제안의 무게를 알기에 엄중히 검토해 소통하고 있다"며 "그동안 보내주신 관심과 참여에 깊이 감사드리며 장관에게 직접 제안하세요는 언제나 열려 있으니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에 힘이 돼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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