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불의에 맞섰다" 원광대, 5·18 임균수 열사 추도식
1980년 한의대 본과 2학년 재학 중 전남도청 시위서 산화

원광대 창의공과대학 잔디광장에서 고(故) 임균수 열사 추도식이 거행되고 있다.(사진=원광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원광대학교가 5·18민주화운동 제46주년을 맞아 18일 교내 창의공과대학 잔디광장 추모비 앞에서 5·18 유공자인 고(故) 임균수(1959~1980) 열사 추도식을 거행했다.
전북 순창 출신인 임 열사는 1980년 당시 원광대 한의과대학 본과 2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5·18민주화운동이 일어난 광주로 향해 전남도청 앞 시위에 나섰던 그는 5월21일 계엄군의 발포로 산화했으며, 이후 5·18민주유공자로 지정돼 국립 5·18민주묘지에 안장됐다.
원광대는 1987년 교내 광장에 추모비를 건립하고, 민주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열사의 넋을 매년 기리고 있다. 유가족 역시 고인의 숭고한 뜻을 잇고자 무등·경산장학회를 설립, 1987년부터 매년 모교인 한의과대학에 장학금을 기탁해 오고 있다.
이날 추모행사에는 박성태 총장과 유가족을 비롯해 대학 운영위원, 한의과대학 교수진 및 교직원, 학생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와 설명 기도, 시 낭송 등이 엄숙하게 진행됐다.
박성태 총장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안은 시대의 불의에 맞서 자신을 던진 민주열사들의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임균수 열사를 비롯한 민주영령들의 용기와 헌신은 국민주권과 인권,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낸 우리 사회의 굳건한 토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날의 숭고한 정신은 미래 세대에게도 오래 기억되어야 할 시대의 가치"라며 "원광대 역시 민주와 정의, 생명 존중의 가치를 이어가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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