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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여자축구 응원단 "냉랭함 녹이는 계기 되기를"

등록 2026.05.18 14:12:08

"남남갈등 소재 안 되기를…응원 의사 정부에 먼저 전달"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로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입국하고 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는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 토너먼트 출전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공동취재) 2026.05.17. 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로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입국하고 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는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 토너먼트 출전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공동취재)  2026.05.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방남한 북한 클럽팀 '내고향여자축구단'과 '수원FC 위민'의 맞대결을 관람할 예정인 공동응원단은 "여전히 남북관계에 서려 있는 냉랭함을 조금이나마 녹여낼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18일 밝혔다.

20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여자축구 공동응원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대회가 더 이상 남남갈등의 소재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들은 "응원단은 특정팀의 승리를 응원하는 것이 아니라 양 팀 모두의 선전을 기원한다"며 "응원단은 특정팀의 승리를 응원하는 것이 아니라 양 팀 모두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 "내고향팀의 방한 시 공동응원단을 조직하겠다는 의사를 정부에 먼저 전했고, 정부도 남북교류협력기금 등을 통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며 "일부 언론에서 주장하는 '관제 응원'이 아니라 '선민후관'인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교류협력기금은 남북교류협력을 지원하는 데에 주목적이 있는 만큼, 저희는 이번 공동응원이 그 목적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또 스포츠를 정치화 하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과 관련해 "스포츠가 순수하게 정치와 분리되어 있었다면, 양측 선수들이 정치적 상황 때문에 오랜 시간 오가지 못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스포츠를 정치로부터 자유롭게 하려면, 역설적으로 정치적 관계가 먼저 나아져야 한다"며 "응원단은 수원FC의 팀명과 선수 한 명 한 명의 이름도 부르며 열띠게 응원할 것"이라고 했다.

내고향축구단 일행 35명은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북한 스포츠단이 한국을 방문해 경기를 치르는 건 2018년 12월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이후 8년 만이다. 내고향축구단과 한국 수원 FC위민 간 준결승전은 오는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통일부는 이번 공동응원에 남북 간 교류·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조성된 공적 자금인 남북협력기금 총 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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