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PwC "K뷰티 '대항해시대'…재무전략이 경쟁력 좌우"
K-뷰티 재무·전략 세미나 개최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삼일PwC 본사 아모레홀에서 열린 ‘K-뷰티: 글로벌 성장 국면에서의 재무·전략 어젠다’ 세미나에서 김영순 K-뷰티 섹터 리더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삼일PwC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산업으로 자리 잡으며 재무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삼일PwC는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본사 아모레홀에서 'K-뷰티: 글로벌 성장 국면에서의 재무·전략 어젠다'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에는 기업 재무 담당 임원과 실무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K-뷰티 수출 산업이 '대항해시대'에 진입했다"며 지역·채널·카테고리의 동시 확장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박 연구위원은 "올해 대미 화장품 수출이 전년 대비 40% 수준으로 가파르게 회복하고 있으며 유럽·중남미가 신규 성장 거점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 중심에서 오프라인 유통 채널로 확장되고, 기초 화장품 중심에서 색조·바디케어로 품목이 다변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성표 삼일PwC 파트너와 심양규 파트너는 "화장품을 넘어 뷰티 디바이스·헤어케어·이너뷰티 등으로 밸류체인이 확장되고 있다"며 "인디 브랜드 중심의 성장이 인수합병(M&A)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기반 경영관리 혁신 전략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조홍래 삼일PwC 파트너는 상품관리코드 증가와 비정형 지급 거래 확대, 미국 관세 대응 등으로 수작업 중심 경영관리 체계가 한계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또 이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AI 에이전트와 경영관리 아웃소싱(BPO)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AI BPO' 모델을 제시했다.
이승욱 삼일PwC 파트너와 한승호 코리아포트원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글로벌 멀티채널 확대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출 결산 비효율 문제와 인공지능 전환(AX) 기반 자동화 사례를 공유했다. 포트원 플랫폼을 통해 39개 마켓플레이스 데이터를 연동하고 월 마감 업무의 90%를 자동화한 사례가 소개됐다.
허신욱 PwC컨설팅 파트너는 자율형 AI 도입 사례를 설명했다. 그는 월마트 사례를 들며 "AI 에이전트 도입 이후 고객 주문 금액이 35% 증가하고 업무 시간이 50% 단축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새로운 국제회계 기준인 IFRS 18 도입 대응 방안도 논의됐다.
최성우 파트너는 "내년부터 의무 적용되는 IFRS18은 단순 회계 양식 변경이 아니라 경영관리 체계 전반의 재설계를 요구한다"며 "손익계산서 범주 재분류와 경영진 성과측정치(MPM) 도입 등이 기업의 핵심성과지표(KPI)와 기업설명(IR) 전략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주현 글로벌통상플랫폼 서비스 리더는 미국 관세 정책과 이전가격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관세평가와 이전가격을 통합적으로 고려한 정책 설계 필요성을 강조하며 판매촉진비·로열티의 과세가격 반영 여부와 연말 이전가격 조정 절차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영순 삼일PwC K-뷰티 섹터 리더는 "변화의 시기에는 재무 전문가가 단순 관리 역할을 넘어 전략과 실행을 이끄는 핵심 축이 돼야 한다"며 "AI 도입과 경영관리 고도화, M&A, 글로벌 확장에 따른 재무·세무 대응 역량을 선제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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