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캘리포니아 남부 화학 공장 누출…4만 명 대피 명령
오렌지카운티 5개 도시…저장 탱크 폭발 불가피
![[가든그로브=AP/뉴시스]미 캘리포니아주 남부 가든그로브의 한 화학공장에서 과열된 화학물질 저장탱크를 식히기 위해 물을 뿌리고 있다. 유독물질르 보관하는 탱크가 폭발할 것에 대비해 인근 주민 4만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2026.5.23.](https://img1.newsis.com/2026/05/23/NISI20260523_0001277417_web.jpg?rnd=20260523080706)
[가든그로브=AP/뉴시스]미 캘리포니아주 남부 가든그로브의 한 화학공장에서 과열된 화학물질 저장탱크를 식히기 위해 물을 뿌리고 있다. 유독물질르 보관하는 탱크가 폭발할 것에 대비해 인근 주민 4만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2026.5.23.
[가든그로브=AP/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캘리포니아주 남부 한 화학공장에서 22일(현지시각) 유해 물질이 누출되면서 약 4만 명에 대피 명령이 내려지고 학교가 문을 닫았다.
당국자들은 플라스틱 부품 제조에 사용되는 유해 화학물질을 담은 저장 탱크가 계속 누출되면서 파열이나 폭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오렌지카운티 소방 당국에 따르면 가든그로브의 항공우주 플라스틱 제조 공장인 GKN 에어로스페이스에서 2만2700~2만6500 리터의 메틸메타크릴레이트(methyl methacrylate)를 담은 저장 탱크가 과열되면서 21일부터 증기를 대기 중으로 방출하기 시작했다.
당국자들은 밤사이 탱크 누출을 막지 못하자 가든그로브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으며 22일에는 사이프러스, 스탠턴, 애너하임, 부에나파크, 웨스트민스터 등 오렌지카운티 내 5개 도시까지 대피 명령을 확대했다.
크레이그 코비 가든그로브 소방서장은 22일 "이것은 예방적 조치가 아니다. … 이 탱크는 결국 파손될 것이고, 언제인지 모를 뿐"이라고 밝혔다.
코비는 탱크가 파손·균열되면서 화학물질이 지면으로 흘러나오거나 폭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비는 누출 화학물질이 휘발성이 매우 강하고 독성과 인화성이 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부상자나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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