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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도운 홍명보호…체코전 다음 날 폭우에 잠긴 과달라하라

등록 2026.06.14 08:10:59수정 2026.06.14 08: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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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열리는 멕시코와 2차전 '비 예보'…수중전 변수 될 듯

[과달라하라(멕시코)=뉴시스]폭우에 잠긴 멕시코 과달라하라 시내. (사진=안경남 기자)

[과달라하라(멕시코)=뉴시스]폭우에 잠긴 멕시코 과달라하라 시내. (사진=안경남 기자)

[과달라하라(멕시코)=뉴시스]안경남 기자 =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체코를 꺾고 첫 승을 거둔 다음 날 결전지 멕시코 과달라하라는 시내 일부가 폭우에 잠겼다.

한국 대표팀이 체코를 2-1로 누른 다음 날 13일(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홍명보호 숙소 근처에 낙뢰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다.

짧은 시간 집중력으로 내린 폭우에 과달라하라 시내 교통은 마비됐다.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차량은 움직이지 못했다. 인도도 발목까지 잠겼다.

또 일부 건물은 전기가 끊겨 암흑으로 변하기도 했다.

과달라하라 현지 시민들도 비를 피한 뒤 구멍이 뚫린 듯한 하늘을 바라봤다. 하지만 이런 날씨가 일상인 듯 표정은 담담했다.

폭우로 수영장이 된 도로에 물이 빠지기까진 2시간 이상이 걸렸다.

다행히 태극전사들이 묶는 숙소는 폭우 피해를 보지 않았다.

[사포판=AP/뉴시스] 홍명보(위 왼쪽)감독이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은 후 선수·코치진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06.12.

[사포판=AP/뉴시스] 홍명보(위 왼쪽)감독이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은 후 선수·코치진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06.12.

대표팀 관계자는 "선수단 호텔 지역이 특히 침수가 심한 지역이라 어제 호텔 앞은 침수로 교통이 마비됐다"면서 "대표팀 호텔은 정전 등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6월부터 우기에 접어든 과달라하라는 거의 밤마다 폭우가 내리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이 입성한 6일 이후 단 이틀만 저녁에 비가 오지 않았는데, 그중 하루가 체코전이 열린 12일이었다.

당시에도 밤늦게 비가 예보돼 있었으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 빗방울은 내리지 않았다.

하늘이 도운 홍명보호다. 체코전이 수중전이 됐다면, 평균 신장 190㎝에 육박하는 체코 장신 구단의 높이에 더 고전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다가올 멕시코전은 수중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19일 오후 7시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른다.

[사포판(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시작 전 멕시코 아이들이 태극기를 펼치고 있다. 2026.06.12. kmn@newsis.com

[사포판(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시작 전 멕시코 아이들이 태극기를 펼치고 있다. 2026.06.12. [email protected]

현지 예보에 따르면 이날 강수 확률은 40% 정도지만, 오후 내내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확률이 높다.

다만 대표팀이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을 경험해 본 건 긍정적이다.

멕시코가 홈 이점을 안고 있지만, 멕시코시티에서 1차전을 치러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엔 한국이 더 익숙한 상태다.

홍명보 감독도 "멕시코의 홈 이점이 크겠지만, 우리도 경험해 봐서 걱정 안 한다"고 했다.

한편 태극전사들은 14일 훈련 없이 달콤한 휴식을 취했다.

외출에 나선 선수들은 멕시코 현지를 찾은 가족과 시간을 보낸 뒤 밤늦게 호텔로 복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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