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강 체제로 확대…기후장관 "섬진강유역청 신설 검토"
김성환, 섬진강 방문 기자간담회 개최
영산강청서 관리…출장소 형태 운영
"섬진강청 필요…관계부처와 협의할 것"
![[서울=뉴시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이 17일 전북 임실군 소재 섬진강댐 전망대에서 섬진강댐 현황 및 ’26년 홍수기 댐 운영계획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2026.06.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7/NISI20260617_0021324634_web.jpg?rnd=20260617182709)
[서울=뉴시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이 17일 전북 임실군 소재 섬진강댐 전망대에서 섬진강댐 현황 및 ’26년 홍수기 댐 운영계획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2026.06.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손차민 기자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기존 4대강 체계를 섬진강이 포함된 '5대강 체계'로 확대하고, 이를 위한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전남 광양시 배알도수변공원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식적으로 확정한 건 아니지만 섬진강유역청을 별도로 두는 문제에 대해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섬진강이 영산강보다 거의 100㎞ 정도 더 길지만 4대강에서 빠져 있고, 기후부도 섬진강을 영산강의 출장소 형식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장관으로 취임하자마자부터 이를 어떻게 개선할지 고민해 왔다"고 설명했다.
물관리 정책의 주무 부처인 기후부는 소속기관으로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유역환경청과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홍수통제소를 각각 두고 있다.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긴 하천인 섬진강은 별도 유역환경청 없이 영산강유역청에서 관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홍수 관리 역시 영산강홍수통제소의 출장소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섬진강의 유로연장은 212㎞로, 영산강(137㎞)보다 길지만 관리 체계는 상대적으로 미흡하단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특히 지난 2020년 8월 섬진강 유역에서 대규모 홍수 피해가 발생한 이후 지역사회에서는 섬진강 관리 체계를 개선해야 한단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인력과 조직 측면의 한계를 호소하고 있다.
현재와 같은 영산강홍수통제소의 출장소 체계로는 홍수기 비상근무와 홍수예보, 갈수 및 가뭄 대응 등 통합 물관리 업무 수행에 제약이 있다는 것이다.
김금임 영산강홍수통제소장은 이날 김 장관에게 "인력 부족 등으로 업무 수행에 제약이 있는 상황"이라며 "기후 위기로 극한홍수가 증가하는 여건 속에서 출장소가 적기에 홍수 예보할 수 있는 전담 관리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에 김 장관도 섬진강을 전담 관리하는 조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 장관은 "섬진강유역청은 별도로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섬진강유역청을 두는 안에 대해 행정안전부나 재정경제부 등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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