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암·호흡기·소화기' 아·태 1위 선정
뉴시스 아시아 태평양 전문병원 2026 발표
암·호흡기 3년 연속 1위…신설 소화기도 1위
삼성서울 폐암 생존율 65.7%…평균보다 높아
![[서울=뉴시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이 올해 발표한 2026 아웃컴즈북에 실린 암종별 5년 상대 생존율. (사진= 삼성서울병원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6/17/NISI20260617_0002163258_web.jpg?rnd=20260617141947)
[서울=뉴시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이 올해 발표한 2026 아웃컴즈북에 실린 암종별 5년 상대 생존율. (사진= 삼성서울병원 제공)
삼성서울병원은 글로벌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17일(미국 현지시간) 발표한 '2026 아시아-태평양 베스트 전문병원' 평가에서 암과 호흡기, 소화기 3개 분야에서 최고 병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뉴스위크가 글로벌 조사업체인 독일의 스타티스타(Statista Inc.)에 의뢰해 한국과 일본, 호주, 대만,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11개국 의료진에게 평판도 조사, 국가별 의료인증 상황, 환자자기평가도구(PROMs) 등을 종합한 결과이다.
평가 분야는 암과 호흡기, 소화기, 순환기, 내분비, 신경, 정형, 소아청소년, 심장수술, 신경수술 등 모두 10개로, 소화기는 올해 신설됐다.
이 가운데 삼성서울병원은 암과 호흡기 분야에서 2024년부터 3년 연속 최고 병원으로 뽑혔다. 또 첫 평가가 이뤄진 소화기 분야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박승우 원장은 "중증, 고난도 질환에 집중하며 연구와 진료의 질을 높이는 데 노력한 결과"라며 "삼성서울병원이 가는 길이 의료의 새 기준이 될 수 있도록 미래 의료를 향한 도전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뉴스위크의 발표로 삼성서울병원은 세계 최고 암 치료기관이라는 명성을 재확인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뉴스위크가 선정한 전문병원 순위에서도 암 분야에서 세계 3위에 선정된 바 있다.
1, 2위가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 MD앤더슨 암센터 등 미국의 암 치료 전문병원임을 감안하면, 종합병원 기준으로 삼성서울병원이 세계 1위다.
삼성서울병원은 2008년 단일건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암병원을 개원하고, 국내 최초로 CAR T-세포치료를 시작하였으며, 표준 치료 방법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암정밀치료를 시행하는 등 최첨단 암치료법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에서 치료받은 전체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5.4%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암환자의 치료 결과 향상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24년 6월 삼성화재와 함께 암환자 삶의 질 연구소를 개소하고, 육체적, 정신적, 경제적으로 소외된 암환자의 미충족 니즈 발굴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와 지원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또 유럽 최고 병원으로 꼽히는 독일의 샤리테 병원과 2024년부터 격월 마다 환자자기평가결과(PRO) 관련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흉강경으로 폐암 수술 중인 김홍관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교수(사진 왼쪽 두 번 째). (사진= 삼성서울병원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6/17/NISI20260617_0002163268_web.jpg?rnd=20260617142344)
[서울=뉴시스] 흉강경으로 폐암 수술 중인 김홍관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교수(사진 왼쪽 두 번 째). (사진= 삼성서울병원 제공)
호흡기 분야에서도 삼성서울병원은 확고부동한 1위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번에 3년 연속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관 중 호흡기 분야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발표된 세계 순위 역시 19위로 국내 병원 중 가장 높았다.
삼성서울병원은 호흡기 분야 대표 중중 질환인 폐암과 만성폐쇄성폐질환, 비결핵 항산균 폐질환, 간질성 폐질환, 폐이식 후 관리를 비롯한 모든 호흡기질환에서 강점을 보인다.
폐암의 경우 삼성서울병원은 2023년 전용 수술 로봇을 들여오고, 폐식도암 전용 중환자실에 전담 교수와 전문간호사를 배치해 진료의 질적 수준을 올리는 데 힘써왔다. 연간 평균 1500여건의 폐암수술을 하고 있고, 이 가운데 90% 이상이 로봇이나 비디오 흉강경 수술과 같은 최소침습적 방법으로 시행된다.
수술 후 30일 이내 사망률도 0.1% 수준에 그쳐 매우 안전하면서 확실한 치료를 제공한다. 그 결과 사망률이 가장 높은 폐암에서 삼성서울병원 폐암 환자의 생존율은 65.7%로, 한국 42.5%, 미국 28.1%와 큰 격차를 보였다.
최근에는 조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재발을 1년 앞서 예측할 수 있는 모델 ‘레이더 케어 (RADAR CARE)’를 개발해 생존율 향상에 힘쓰고 있다.
폐암 진단에 쓰이는 기관지내시경초음파 검사 역시 호흡기내과에서 매년 1600건 이상 시행해 2만건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고, 방사형 초음파 유도 내시경 폐 조직검사도 매년 600건 가량 시행 중이다.
또 기관지 협착 스텐트 시술, 기관지내 종양 제거가 가능한 경직성 기관지 내시경도 매년 200건 이상 시술한다.
지난 3월에는 로봇 기관지 내시경을 도입했다. 로봇 기관지 내시경은 로봇 카테터를 기관지 안으로 삽입 후 컨트롤러를 이용하여 폐 안의 작은 결절까지 도달이 가능한 장비다. 이를 통하여 기존의 방법으로 진단이 어려운 거의 모든 폐결절에 대하여 진단이 가능하다.
이 장비를 활용하면 기존의 방법으로 진단이 어려워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서 높은 정확도로 암 여부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가능해져서 폐암 및 폐결절과 관련된 진료 현장에서 매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유정일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왼쪽)가 간암 환자를 대상을 양성자 치료에 앞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 삼성서울병원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6/17/NISI20260617_0002163283_web.jpg?rnd=20260617142816)
[서울=뉴시스] 유정일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왼쪽)가 간암 환자를 대상을 양성자 치료에 앞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 삼성서울병원 제공)
특히 2022년 국내 병원 최초로 모든 COPD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자기평가결과(PRO)를 모바일 설문으로 도입해 진료에 활용하고 있다.
환자들은 설문을 통해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 COPD 관련 증상을 직접 기록하며, 해당 정보는 의료기록과 연동돼 진료 시 환자 상태를 보다 정밀하게 평가하는 데 활용된다.
또한 중증 COPD 환자를 대상으로 365일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보다 강화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규칙적인 중등도 이상의 신체활동이 COPD 환자의 사망률 감소와 연관된다는 삼성서울병원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운동 중재 프로그램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환자의 목소리만으로 COPD 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모델은 음성 정보와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결합해 폐기능 저하 정도와 향후 COPD 악화 위험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현재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향후 COPD의 조기 진단과 맞춤형 관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비결핵 항산균 폐질환, 간질성 폐질환, 폐이식에 있어서도 활발한 진료와 연구를 시행하여 매해 30편 정도의 연구 논문을 국내 및 해외 유수 저널에 출간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올해 처음 조사가 이뤄진 소화기 분야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소화기내과와 폐식도외과, 위장관외과, 간담췌외과, 대장항문외과 등 여러 진료과가 다학제를 기반으로 식도와 위, 대장, 간, 췌장, 담낭 등 소화기질환을 다룬다.
소화기질환 중에서 대표 중증 질환인 식도암의 경우 삼성서울병원이 가장 앞서 있는 분야다.
![[서울=뉴시스] 삼성서울병원 본관 전경. (사진= 삼성서울병원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6/17/NISI20260617_0002163281_web.jpg?rnd=20260617142722)
[서울=뉴시스] 삼성서울병원 본관 전경. (사진= 삼성서울병원 제공)
수술 후 30일 이내 및 재원 중 사망률이 0%다. 치료 결과 역시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받은 식도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62.5%로, 우리나라(43.5%)와 미국(21.9%)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진 췌장암의 5년 상대 생존율도 삼성서울병원이 24.6%로 국내 17%, 미국 13.3% 보다 앞섰다. 최근에는 췌장암과 담낭암에서 AI를 활용하여 치료 예후를 예측하는 모델을 만들어 더 나은 치료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위암의 경우에도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유전체 분석 기반 암 개인맞춤 치료효과를 입증하고, 치료가 힘든 진행성 위암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조기 위암인 경우에는 내시경으로 연간 700건 이상을 치료한다.
표준 치료가 어려운 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양성자 치료의 효과를 입증하여 간암 치료의 새로운 국제적 이정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15년 말 양성자치료기를 도입하고, 2024년 9월 국내 최초로 간암 양성자 치료 2000례를 돌파한 바 있다.
대장암에서도 기존에 난치성으로 평가됐던 대장암의 절제 불가능한 간전이 및 골반 내 재발성 직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완치 및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매년 30명 이상의 대장암 환자를 양성자로 치료하고 있다.
이 밖에도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에서도 삼성서울병원은 협착 등으로 소장을 잘라내는 수술 대신 내시경으로 장을 확장시켜 치료하는 등 환자 중심 의료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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