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지정학 리스크에 韓 반도체 40년 만의 슈퍼 사이클…해양·방산·조선업도 관심"

등록 2026.06.18 00:13: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소현철 상지대학교 교수

[서울=뉴시스] 소현철 상지대학교 교수는 지난 16일 김영익 교수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김영익의 경제스쿨'에 출연했다. (사진=유튜브 '김영익의 경제스쿨' 캡처)

[서울=뉴시스] 소현철 상지대학교 교수는 지난 16일 김영익 교수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김영익의 경제스쿨'에 출연했다. (사진=유튜브 '김영익의 경제스쿨' 캡처)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 제조업이 40년 만에 찾아온 거대한 호황을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소현철 상지대학교 교수는 지난 16일 구독자 33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김영익의 경제스쿨'에 출연해 최근 글로벌 지정학적 변화에 따른 시장의 흐름과 차세대 유망 섹터에 대해 시사했다.

이날 대담에서 소 교수는 향후 러-우 전쟁 등이 종료되면 그동안 급등했던 '지상 방산'의 모멘텀은 다소 꺾일 수 있다고 보았다. 반면 미·중 해양 패권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군함 현대화와 수적 열세 보완이 시급해진 미국의 상황을 짚으며, 뛰어난 기술력과 가성비를 갖춘 한국의 '해양 방산 및 조선업'이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차세대 방산 트렌드는 탄도 미사일 및 발사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우주산업'과 유무인 복합 체계(KF-21)로 이동할 것이라 덧붙였다.

최근 국내 증시를 견인 중인 반도체 호황에 대해서는 미국의 대중(對中) 규제와 빅테크 기업들의 AI 주도권 싸움이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즉 트럼프 행정부 시절부터 시작된 중국 장비 수출 제한으로 한국이 기술 격차를 지켜냈고 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AI 투자를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리며 기록적인 디램(DRAM) 수급 부족 현상으로 가격이 올라갔다는 것이다. 이에 소 교수는 이를 "40년 만의 슈퍼 사이클"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한국 시장의 장기적인 잠재력을 대만과 비교하며 높게 평가했다. 대만은 TSMC라는 단일 반도체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압도적인 반면, 한국은 반도체는 물론 자동차, 조선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보기 드물게 다변화된 제조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기회를 포착하기에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익 교수는 "투자 성공을 위해서는 매크로 데이터 분석과 기술 혁신, 그리고 지정학적 문제라는 무기를 함께 쥐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소 교수는 지정학적 관점에서 미·중 패권 경쟁의 수혜주를 분석하는 본인의 채널 '소현철의 돈이 될 지도'를 통해서도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