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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미·이란 29일 혹은 30일 스위스서 실무회담"

등록 2026.06.25 03:18:08수정 2026.06.25 0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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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국 순방 중 호르무즈 통행료 구상에 제동

"이란 약속 안 지키면 제재 복원 가능"

[쿠웨이트시티=AP/뉴시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24일(현지 시간) 미국과 이란 간 실무 협상이 다음 주 스위스에서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루비오 장관이 쿠웨이트시티에서 기자들과 인터뷰 중인 모습. 20226.06.25

[쿠웨이트시티=AP/뉴시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24일(현지 시간) 미국과 이란 간 실무 협상이 다음 주 스위스에서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루비오 장관이 쿠웨이트시티에서 기자들과 인터뷰 중인 모습. 20226.06.2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과 이란 간 실무 협상이 다음 주 스위스에서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이란이 검토 중인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구상에 대해 강한 반대 입장을 밝히며 이란의 합의 이행을 거듭 촉구했다.

25일(현지 시간)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쿠웨이트시티에서 기자들과 만나 "실무그룹이 오는 29일이나 30일 다시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본다"며 "내가 잘못 알고 있지 않다면 협상은 스위스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에 대한 60일간의 제재 유예 조치와 관련해 "이는 일시적인 조치"라며 "이란이 합의에서 약속한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한 선택지를 갖고 있다"면서 "제재를 다시 부과하는 것도 가능한 옵션 중 하나"라고 경고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은 스위스 협상에서 매우 명확한 약속을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란이 이를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 주둔 문제에 대해서는 사실상 이스라엘의 입장을 두둔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있는 유일한 이유는 헤즈볼라가 그 지역에서 로켓과 드론 공격을 감행해 왔기 때문"이라며 "미국은 레바논 정부와 군이 자국 영토에 대한 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은 레바논 영토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레바논군이 더 많은 지역을 확보하고 헤즈볼라의 영향력이 줄어들수록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 주둔할 이유도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이 이스라엘에 철군을 요구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루비오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구상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국제 수로 이용에 비용을 부과하는 어떤 제도에도 전 세계가 반대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도 이미 그런 일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걸프 지역 국가들도 이런 입장을 지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루비오 장관은 또 걸프 국가 지도자들과의 연쇄 회동 결과에 대해 "매우 솔직하고 중요한 대화가 이뤄졌다"면서 "미국과 역내 동맹국들은 주요 현안에 대해 강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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