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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진 사장 "해외 매출 40% 목표…SMR 2028년 표준설계 인가"

등록 2026.06.30 11:00:00

해외 매출 비중 30%→40% 목표

SMR 연료시장 선점도 본격 준비

[세종=뉴시스]정창진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의 모습.(사진=한전원자력연료 제공)

[세종=뉴시스]정창진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의 모습.(사진=한전원자력연료 제공)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정창진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은 "최근 5년동안 해외사업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30%에 육박하고 있는데 체코 원전사업이 오는 2035년 가동된다고 가정할 때 해외사업 매출 비중은 40%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창진 사장은 지난 29일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한전원자력연료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원자력발전에 사용되는 핵심 원료를 국산화하기 위해 1982년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공동 투자로 설립된 한국핵연료주식회사가 모태로 원자력연료의 설계, 제조, 서비스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정 사장은 먼저 안전을 바탕으로 24시간 원자력연료를 생산하는 과정에 대해 짧게 설명했다. 이산화우라늄 분말입자로 만들어지는 소결체 1개가 약 1800킬로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반도체 칩을 하나 만드는데 일레븐나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며 "400개가 넘는 공정을 거치며 숫자 9가 11개가 있을 정도의 초고순도의 칩을 만드는 것을 뜻하는데 원자력연료도 비슷한 과정으로 만들어진다"고 비유했다.

소결체 수천개를 하나의 핵연료봉으로 만들고, 여러개의 핵연료봉이 원자력 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집합체로 제작되는데 해당 과정을 진행함에 있어서 엄격한 품질검사 등을 거치는 등 수많은 공정을 거친다는 의미다.

이렇게 생산된 원자력연료는 국내 경수로 23기 원전과 중수로 3기 원전에 공급하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4기에 공급하고 있므여 올해는 경수로 693t, 중수로 137t을 생산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세종=뉴시스]정창진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이 지난 29일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한전원자력연료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한전원자력연료 제공)

[세종=뉴시스]정창진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이 지난 29일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한전원자력연료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한전원자력연료 제공)


정 사장은 "한전원자력연료의 지난해 매출액은 4883억원 수준인데 약 30%에 달한다"라며 "해외 수출 전문기업 또는 기관이 아닌 국내 전문기관의 해외 매출이 높은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목표로는 40% 수준을 제시하며 "체코 사업이 2035년부터 가동된다는 것을 가정할 때 원자력연료는 2~3년 전부터 공급할 수 있다. 언제 공급하는가에 따라 해외 매출 비중이 달라질 수 있지만 현재는 40%를 보고 있고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우라늄 가격 상승에 따라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천연 우라늄 가격 변동이 있는 것은 사실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파운드 당 100달러 수준을 넘어 120달러까지 치솟았다. 현재는 80달러 수준으로 가격이 오르면 실적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축 우라늄의 경우 러시아, 영국, 프랑스에서 공급을 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 전쟁때 수입 금지법이 발의됐고 국제적인 제재도 진행되면서 러시아에서 수입하던 물량을 전환하고 있다"며 "현재는 구입비가 1조2000억원 수준에서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올랐고 이 부분은 추가로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부연했다.

정 사장은 전 세계 에너지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에 대한 원자력연료 공급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11차 전기본에는 2035년 도입을 목표로 0.7기가와트(GW) 규모의 SMR을 건설한다는 계획이 담겼고 최근 부산 기장에 건설하기 로 정해졌다"며 "한전원자력연료도 연료부분 설계와 공급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전원자력연료는 국내 SMR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1월에 표준설계 인가를 제출한 상태로 오는 2028년까지 인가를 받을 계획"이라며 "인가를 받으면 모듈용 원자력연료 제작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SMR의 특징 중 하나는 일체화를 시키고 전체 계통에 연결돼 있는 것들은 다 없애다보니까 붕산수가 없는 무붕산 운전이라는 것을 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런 부분에 대해 다시 연구하고 기술을 개발해야 할 부분이 많아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시스]정창진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이 지난 29일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한전원자력연료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한전원자력연료 제공)

[세종=뉴시스]정창진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이 지난 29일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한전원자력연료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한전원자력연료 제공)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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