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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주장 이승원 "나이지리아 피지컬 별로…역습으로 공략"

등록 2023.06.04 14: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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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3도움 기록 중인 이승원, 8강 대비 주축

"우리 색깔대로 역습 축구를 잘 살려내야"

[서울=뉴시스] 2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프랑스 경기에서 이승원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05.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프랑스 경기에서 이승원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05.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이승원(강원)이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승원과 한국 대표팀은 오는 5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대회 8강전을 치른다.

나이지리아는 16강전에서 개최국이자 대회 최다 우승국(6회)인 아르헨티나를 2-0으로 꺾으며 이변을 연출했다. 나이지리아의 최대 강점은 아프리카 특유의 템포와 몸싸움 능력이다. 공격수들이 단단한 체구를 바탕으로 문전에서 공을 따내고 이를 바탕으로 득점을 연결하는 장면이 많았다.

주장으로 나이지리아를 상대할 이승원은 4일 대한축구협회와 가진 인터뷰에서 나이지리아 전력을 평가했다. 그는 "나이지리아 공격진의 피지컬이 앞선 팀보다 좋지는 않은데 기술이나 스피드, 파워는 장점"이라며 "그런 부분을 잘 생각하고 준비하고 우리 색깔대로 역습 축구를 잘 살려내면 아마 내일은 속도감 있는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1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이승원은 이번 대회 들어 가장 기억에 남는 상황은 첫 경기 프랑스전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는 질문에 "첫 경기 프랑스전에서 선제골 장면과 영준이 골 어시스트한 것"이라며 "힘든 상황에서 추가골을 넣게 어시스트해 좋은 시작을 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승원은 16강 에콰도르전 코너킥으로 최석현의 헤더골을 도운 장면이 약속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석현이와 지수가 우리 팀에서 헤딩이 장점임을 알고 있다"며 "코너킥을 강하게 올릴 테니 날카롭게 들어가라고 미리 얘기했다. 자리를 잘 잡아 들어가서 머리에 쉽게 얹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승원은 김은중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를 효율성에 기반을 둔 역습 축구로 규정했다. 그는 "상대에 따라 우리 스타일과 준비가 달라지는데 기본적인 배경은 효율적인 축구"라며 "공을 오래 점유하지 않아도 힘을 쓸 때 확실하게 쓰고 공수 전환을 통해 역습을 노리는 공격을 주로 한다"고 소개했다.

이승원은 김은중 감독의 말이 동기 부여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 전날 항상 감독님이 내일 경기가 마지막이 되지 않게 하자고 했다"며 "언제 다시 이 멤버로 공을 찰지 모르니 후회 없게 하자는 말이 동기 부여가 됐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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