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민석 "민주당 당명 못바꾸게 당헌개정 추진"

등록 2016.10.12 16:43:58수정 2016.12.28 17:46:1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광주(경기)=뉴시스】김선웅 기자 =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창당 61주년을 맞은 18일 오전 경기 광주시 초월읍에 위치한 해공 신익희 선생 생가를 방문해 인사말하고 있다. 2016.09.18.  mangusta@newsis.com

"3김시대 끝난 지금, 야권 모을 수 있는 것은 민주당이란 당명 뿐"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통합을 선언한 민주당의 김민석 대표는 12일 "민주당 당명을 앞으로 바꾸지 못하도록 당헌 개정을 추진하겠다"며 통합 후에도 민주당이란 당명을 관철시키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19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에서 통합이 의결되면 약칭은 민주당 또는 더민주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잠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을 갑자기 깨워 어디 소속이냐고 물으면 아마 모두 '민주당'이라고 할 것"이라며 "그만큼 국민의당 의원들도 민주당이란 명칭에 대한 거부감은 적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이란 이름 하에 내년 대선 국면에서 야권 통합을 도모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그는 "3김 시대 이후로 야권에 그만한 영향력을 가진 인물은 이제 없다"며 "야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것은 이제 민주당이라는 당명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서구 정당은 100년 이상 같은 명칭을 유지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민주당이란 명칭을 지켜가는 것이 곧 한국정치의 발전이다. 차기 전당대회에서는 당헌에 '당명 개정 불가' 내용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방침을 밝혔다.

 앞서 김 대표는 6일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전북지역 통합 보고대회에서도 "(원외) 민주당은 DJ집권 이후 열린우리당에 이어 2번째로 민주를 약칭에서도 뺀 새정치연합 출범 이후의 정체성 혼란을 예견하고 우려한 풀뿌리당원들에 의해 탄생했다"며 "'당명개정 불허, 당명을 바꾸는 합당불허'를 당헌에 명시할 정도로 강력한 당명 고수 의지를 천명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정당 통합사상 유례없이 유일무이한 통합 조건으로 당명 채택을 제시해 민주당-더민주를 약칭으로 공동 채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또 "이는 정치적 편의에 따른 잦은 당명변경과 분당, 탈당, 이합집산을 거듭해온 후진적 정치행태를 원천봉쇄하는 강력한 예방장치"라며 "불변의 당명, 민주당과 민주당이 아니면 야당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승계하는 진짜 야당이 아니라는 역사적 룰 확립을 바탕으로 미래의 야권분열반복을 막는 더 큰 미래지향적 의미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중앙위를 열어 원외 민주당과의 통합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