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3차전]'9회 대타 나지완 투런포' KIA, 두산에 시리즈 뒤집기

【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9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와 투런포를 날린 KIA 나지완이 포효하고 있다. 2017.10.28. [email protected]
선발 팻딘 7이닝 3실점 호투…김세현은 9회 'KKK' 완벽 마무리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선발 팻딘의 호투와 9회 대타 나지완의 쐐기 투런포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누르고 시리즈를 뒤집었다.
KIA는 2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7 KBO 포스트시즌 두산과 한국시리즈(7전4승제) 3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1차전을 내준 뒤 양현종의 한국시리즈 첫 완봉승에 힘입어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린 KIA는 3차전을 가져가며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한 발 앞서가게 됐다.
이날 승리로 KIA는 85.7%의 우승 확률을 가져갔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패배 뒤 2·3차전을 승리한 팀이 우승한 사례는 모두 6차례이었다. 2003년 삼성을 제외하고 모두 왕좌에 올랐다.
선발 팻딘의 호투가 빛났다. 지난 9월29일 정규리그 한화전 이후 한 달 만에 등판한 팻딘은 시즌 막판 보여준 안정감 있는 투구로 두산 타선을 상대했다.
첫 한국시리즈 등판에서 7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하며 위력을 떨친 팻딘은 승리투수의 기쁨과 함께 데일리 MVP에도 선정됐다.

【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기아 선발투수 팻딘이 역투를 하고 있다. 2017.10.28. [email protected]
KIA 나지완은 1점 차 살얼음판 리드를 지킨 9회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두산 김강률로부터 좌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아 승리에 일조했다.
KIA 타선이 선취점을 가져갔다. 3회초 선두타자 김선빈이 팀의 첫 안타를 때려냈고, 김호령의 희생번트로 2루에 안착했다. 김민식이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이명기의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로 0의 균형을 깼다.
KIA는 4회 흔들리는 보우덴을 상대로 추가점을 올렸다.
1사 후 최형우와 이범호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안치홍을 상대하던 보우덴이 1루 견제 동작을 취하다 보크를 범해 1사 2, 3루 위기를 자초했다.
끈질기게 타격에 임하던 안치홍이 보우덴의 공을 엉덩이가 빠진 상태에서 건드렸다. 이 타구가 1, 2루 간을 빠지면서 2점을 추가, 3-0으로 달아났다.
선발 팻딘은 4회말 두산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오재일을 1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양의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을 했다.
3-1로 쫓긴 KIA는 5회 선두타자 이명기가 2루타를 때려내며 보우덴을 마운드에서 끌어 내리는데 성공했다. 김주찬의 희생번트로 1사 3루의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고, 로저 버나디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4-1을 만들었다.
팻딘은 5회말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으로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6회에는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별다른 위기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7회말 1사 두산 에반스가 솔로포를 치고 들어오며 축하를 받고 있다. 2017.10.28. [email protected]
두산은 막바지에 힘을 냈다. 7회 닉 에반스가 호투하던 KIA 선발 팻딘을 상대로 홈런을 쏘아 올리더니 8회에는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묶어 1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8회 무사 1, 2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이어 받은 임창용(⅓이닝)과 심동섭(⅓이닝)이 실점을 최소화했다. 계속된2사 1, 3루서 마무리 김세현이 양의지를 공 1개로 처리했다.
나지완의 홈런포로 리드폭을 벌린 KIA는 마무리 김세현(1⅓이닝)이 9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KIA와 두산의 한국시리즈 4차전은 29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4회초 1사 2, 3루에서 기아 안치홍의 2타점 적시타에 기아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2017.10.2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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