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국당, 대선불복 특검만 하겠다는 건지..."
민주당 지도부, 국회 파행 한국당 탓 공세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우원식 원내대표가 마지막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5.08. [email protected]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은 특검과 추경을 동시에 처리하자는 제안을 불가하며 특검만 주장했다"면서 "특검 명칭은 협상장에서 이견 달지 않더니 어렵다고 하고 여당 동의권도 어렵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우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대선 불복 특검만 하겠다는 것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김성태 원내대표는 국회 파행이 우리(민주당) 탓이라고 하는 데 어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특검 수용은 내 정치생명까지 위태로울 수 있지만 종전과 평화체제, 추경,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제 살 내어주는 심정으로 결단했다"고 했다.
그는 한국당을 향해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도 정도껏 하길 바란다"며 "민생 국회 막아낸 것도 5월 국회 공전시킨 것도 한국당"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데드라인 한국당은 결자해지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우 원내대표가 민주당 지지자 중 특검 수용 불가라는 강력한 요구에도 국회 정상화를 위해 특검 수용이라는 어려운 결단을 해줬는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여전히 비상식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며 "보궐선거를 무산시켜서 작은 이익을 얻어보자는 얄팍한 술수로밖에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드루킹 특검이 국익 민생보다 우선일 수 없다"며 "특검 문제도 국회 안에서 대화 협상으로 합리적인 방안을 찾도록 전향적 입장 변화를해달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우원식 원내대표가 마지막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2018.05.08. [email protected]
홍익표 의원은 "이번 주까지라도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지도부가 조건 없이 국회 정상화를 해주고 이후 특검 논의를 바로 시작하면 될 거 같다"며 "그렇지 않으면 국민이 야당은 물론이고 국회 전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한국당의 불법 천막농성과 단식농성이 처음부터 드루킹 특검 요구로 시작된 건지 대선 불복용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특검을 오늘(8일) 본회의에서 처리하자는 것은 국회 의안처리 절차도 모르는 것"이라며 "한국당 발 제왕적 특검을 하겠다는 주장이다"고 비꼬았다.
그는 "추락한 한국당 지지도와 지방선거 이슈화를 위해 국회 파행을 선거전략으로 택한 거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민주당은 오늘까지 인내심 갖고 야당을 설득하지만 억지 궤변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